The Happiest Pink Pig 맥덜 & 맥먹 - 작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복 동화
브라이언 츠 지음, 앨리스 막 그림, 윤진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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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한 세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행복동화!!

 

바로 요즘 저의 기분을 대신 설명해주고 있는 듯한 말이였어요.

그래서 맥덜&맥먹이란 책 제목에 너무너무 끌렸답니다.

꼬마돼지 맥덜과 맥먹의 이야기.

주문을 걸어, 주문을 걸어, 주문을 걸자. 얍!얍!얍!

사실 저도 가끔 아이둘을 키우는 일상이 너무 지치고 힘들때 저 자신에게 주문을 걸때가 있었어요.

아니 결혼하기 전에도 가끔씩 하루가 일년같고 너무 지친다 생각될때 스스로에게 일어서자! 힘내자! 여기서 멈추지 말자!

그렇게 주문을 걸고 나면 왠지 다시 일어설수 있는 용기가 생기가 힘이 생기는 듯 했거든요.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집에만 있다보니 이제 그런 주문도 별로 통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이런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이 될만한, 주문처럼 용기를 줄 수 있는 영양소가 필요했는데

맥덜&맥먹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책을 읽는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정도로 푹 빠지게 되었어요.

일단 잔잔한 그림과 이야기에 마음이 가벼워 지더라구요.

홍콩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다는 맥덜&맥먹의 가벼우면서도 은은한 그림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마법이 있는 듯 했어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겪는 일상생활인듯 보이는 맥덜과 맥먹의 이야기지만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였답니다.

마지막에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한줄기 불빛에 비친 아버지의 얼굴을 보며 내일은 퇴근하고 삽겹살을 직접 구워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런 글에서 많은 것이 스치고 지나가더라구요.

글을 읽는 중간중간 그런 감동과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고 나만의 위한 시간을 마련해준 고마운 책이였답니다.

일상에 지쳐서 용기를 얻고 싶고 뭔가 따뜻한 이야기로 세상을 다시 밝게 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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