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보랏빛 구두 조약돌 문고 5
홍종의 지음, 이현주 그림 / 섬아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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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보랏빛 구두>는 '가족'의 유대감이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의 소중함이란 무엇이고 함께 있어야만 되는 게 가족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내용을 풀어놨더라구요.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해주는 거죠,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소재 선택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보랏빛 구두에 대한 상아의 행동에 공감이 잘 가게끔 돼 있더군요. 상아가 왜 그러는지, 상아가 왜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 이해가 간달까...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선급한 예상을 해 봅니다.


조약돌 시리즈... 이 책이 시리즈 형식이더라구요? <소나무와 보랏빛 구두>가 마음에 든 만큼 조약돌 시리즈 전체가 괜찮을 것 같은, 아이들 읽기에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감이 가네요. 이 책 뿐 아니라 조약돌 시리즈 전부를 아이에게 다 읽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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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랑 2007-08-28 08:11   좋아요 0 | URL
서평 감사합니다. 동화작가 홍종의입니다. 동화 속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삶 가꾸시길 빕니다. 풍성한 가을 맞으세요.
 
설득의 논리학 -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도구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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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원래 제가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분야의 책입니다. 저는 이렇게 실제 도움이 되면서 유용한 쓰임새가 있는 책을 좋아하거든요. 이런 책 안에 담긴 내용, 정보, 지식들을 습득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즐겁더라구요. 음..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기분이랄까... <설득의 논리학>에서는 논리적이고 설득력 높은 글쓰기와 말하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을 냈답니다.

솔직하게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논리'라는 것에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쳤던 게 사실이예요. 논리? 어우...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더라구요. 하지만, '설득'이 들어가 있는 '논리'에 치닿는 관심을 쳐낼 순 없더군요. 욕심이 나더라구요, 논리적인 설득 방법을 배우고픔에.

부제가 이거죠? '설득력 있는 말과 글을 위한 10가지 논리도구'. 그런 부제에 충실하게 열 파트로 나눠서 각각의 논리도구를 설명하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셰익스피어,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셜록 홈스...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을 타이틀로요. 그래도 그동안 듣고 배우고 안 게 있어서 그런지 이해하기 수월했어요. 그렇다고 마냥 쉬운 책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주춤거리거나 할 일 없이 무난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설득'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잘 다듬어진 설득 하나에 아주 많은 것이 왔다갔다 하는 게 사실이예요. 그런 설득을 논리학이라는 측면에서 배워본, 얻은 게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이렇게 얻어낸 걸 내 것으로 얼마나 잘 만들어서 활용하느냐네요.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 예전보다 조금은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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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과학이다
스기타 도시로 지음, 명성현 옮김 / 지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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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드디어 연애도 과학에 속하게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그 말이 저에겐 조금은 삭막하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호기심, '왜 연애를 과학이라고 할까?'. 어떠한 근거로 연애의 기술을 논했는지 알고 싶었어요. 저자가 말하는 연애의 기술이란 무엇인지 궁금했죠.

색달랐습니다. 지금까지 몇 안 되지만 봐왔던 연애에 대해 다룬 책과는 색다른 접근을 한 책이었으니까요. 저자는 정말로 연애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을 했더라구요. 총 55가지나 되는 과학적 연애의 기술을 각각의 분류에 맞게 엮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연애 준비 전부터 완성까지 정말로 연애에 대한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를 찝고 있어요.

음... 읽으면서 점점 빠져들었다 할까... 처음에는 미심쩍은 마음으로 '어디 연애를 과학이라고 하는데, 그래, 그거 뭔지 한 번 보자!'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근데... 재밌더라구요. 이건 이랬나, 저건 그렇구나 하면서 점차적으로 책을 즐기게 되더라는... 책 재밌게 잘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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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250년의 역사
아르네 다니엘스 외 지음, 조경수 옮김 / 미래의창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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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주의 시대는 어땠을까 상상도 안 갑니다. 학창시절 사회주의 시대에는 이랬느니 저랬느니 배운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도 않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또 자본주의라는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인가? 그래서 그 이전에 또 다른 시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차단하고 있는 건가?

참... 막연하게 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찌 보면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해 찰나에 불과한 250년이란 시간, 그것이 자본주의의 나이라니 약간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정말 이것밖에 안 된 게 맞나 의구심도 들었구요. 그만큼 250년이란 시간 동안 철저하고 완벽하게 뿌리를 박았다는 말이 되겠죠.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사회주의가 간판을 내리고 자본주의가 새로운 간판을 내건 1760년부터 2006년까지의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를 이 책 한 권이 다 담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순서대로 파트를 탁탁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끔 구성이 짜여져 있습니다.

역사라니... 말만 들어도 지루한 단어임에 분명한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되려 흥미로웠다면 모를까... 공부를 한 느낌이긴 한데, 어째 지겹게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저는... 이 책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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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 유치원 교사와 사고뭉치 귀염둥이 아이들의 행복한 동행
정현숙 지음 / 혜문서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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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 '어쩜 책 이미지와 이리도 잘 어울릴까' 싶을 만큼 동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표지부터 시작해서 페이지 하나하나가 아이들 의 냄새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었더라구요. 한 장 한 장에 들어찬 아이들의 그림 역시 그런 느낌에 보탬이 되었구요. 글씨도 적당히 큼지막하게 쓰여 있어 잘 읽어내려 가지는 게, 읽기도 편했습니다.

'순수' 라는 것을 되새겨 보고 싶었습니다. 때묻음을 묻지 않은 그때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가기를 소원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 제 바램에 후회 없을 만치 그때로의 추억 여행을 잘 다녀 왔습니다. 짧지만은... '순수' 를 되찾은 것 같은 느낌...

각 파트의 이갸기 하나하나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가, 행동 하나하나가 어찌 그리 이쁜지... 어떤 부분에서는 무서우리만치 솔직한 아이들이기에 얼굴을 붉히기도 했어요.

흠... 저자의 고백에 동감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소중한 가르침을 준다고요? 저 역시 그렇게 느꼈습니다.『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이 책을 읽는 동안 되려 아이들에게서 가르침을 얻은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들었어요.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퇴색해버린 '어른' 인 저를 돌아보며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순수' 로의 여행을 갔다 와서 '자숙' 의 시간을 가졌다고 할 수 있죠. 읽어보십시오. 따뜻함을 느낌과 동시에 따끔함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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