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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250년의 역사
아르네 다니엘스 외 지음, 조경수 옮김 / 미래의창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저는 사회주의 시대는 어땠을까 상상도 안 갑니다. 학창시절 사회주의 시대에는 이랬느니 저랬느니 배운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도 않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또 자본주의라는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인가? 그래서 그 이전에 또 다른 시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차단하고 있는 건가?
참... 막연하게 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찌 보면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해 찰나에 불과한 250년이란 시간, 그것이 자본주의의 나이라니 약간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정말 이것밖에 안 된 게 맞나 의구심도 들었구요. 그만큼 250년이란 시간 동안 철저하고 완벽하게 뿌리를 박았다는 말이 되겠죠.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사회주의가 간판을 내리고 자본주의가 새로운 간판을 내건 1760년부터 2006년까지의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를 이 책 한 권이 다 담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순서대로 파트를 탁탁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끔 구성이 짜여져 있습니다.
역사라니... 말만 들어도 지루한 단어임에 분명한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되려 흥미로웠다면 모를까... 공부를 한 느낌이긴 한데, 어째 지겹게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저는... 이 책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