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보랏빛 구두>는 '가족'의 유대감이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의 소중함이란 무엇이고 함께 있어야만 되는 게 가족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내용을 풀어놨더라구요.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해주는 거죠,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소재 선택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보랏빛 구두에 대한 상아의 행동에 공감이 잘 가게끔 돼 있더군요. 상아가 왜 그러는지, 상아가 왜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 이해가 간달까...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선급한 예상을 해 봅니다. 조약돌 시리즈... 이 책이 시리즈 형식이더라구요? <소나무와 보랏빛 구두>가 마음에 든 만큼 조약돌 시리즈 전체가 괜찮을 것 같은, 아이들 읽기에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감이 가네요. 이 책 뿐 아니라 조약돌 시리즈 전부를 아이에게 다 읽게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