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낳고 집에 오자 우리부부는 궁금한게 너무도 많았답니다.
소아과 의사가 옆에서 차근차근 이야기해주는 듯한 쉬운 문투에
재미있고 유용하게 잘 읽었고 또 지금도 보고 있구요.
찾기 쉽게 유형별로 색인이 되어있어
틈틈이 우리 아기 무슨 증세가 있을 때마다
잘 찾아보고 있습니다.
호랑아낙...에 대한 발상은 참신했으나
그뒤로 이어지는 수상한 식모들의 계보는
뭔가 많이 미진합니다.
그 미진함 속에 엮여지는 엽기적인 인물들.
충분한 설명이 되어있지않아 감정의 진도가
이어지질 않아요...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게 목적이었다면
성공하셨군요!
워낙 띄엄띄엄 작품집이 나와서,
나오자마자 얼른 사서 읽습니다.
그전에 지면에 발표된 작품이 많기도 하지만
다시 읽어도 너무 좋달까요.
차분하고 우울한 분위기,
탄탄한 문장, 단편이지만 흡인력있는 이야기,
작가가 좀 더 자주 책을 내주었으면 좋겠어요!
윤석화의 목소리로 읽힌달까요.
하여간 그런 책입니다.
아쉬운 점은 정순왕후 그녀 자신의 이야기보다
주변인물들의 역사에 대해 늘어놓은 부분이
훨씬 많다는 것...
정순왕후 그 인물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좀 아쉬워요.
상세하게 사진과 함꼐 잘 나와있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이유식 재료 뭘 써야할까 고민될때 들여다보면 좋구요,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있어 좋아요.
특히 월령별로 먹이지 말아야할것들 체크되어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잘 모르고 아무것이나 먹이는 엄마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