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과잉 소통은 우리를 말이 없게 만든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시가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보만을 소비하는 사람은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다. - P99
희망은 글쓰기에 있어 발효제와도 같다. 시는 희망의 언어다. - P84
‘불가능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믿음의 행위 사이의 긴장은 미래를 열고, 언어를 유지시키고, 살아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희망의 정신>을 파울 첼란의 시〈스트렛토 Engführung>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그 시의 한 구절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별은여전히 빛난다아무것도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 P173
독일어 단어 중에 ‘페르호펜verhoffen‘ 이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기다리다‘라는 뜻입니다. 정말 멋진 단어입니다. 이 동사의 기원에는 기본적으로 희망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냥과 관련해서 쓰이는 단어인데, ‘서서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듣고 낌새를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희망 아니겠습니까? - P165
인공지능은 너무 지능적이어서 바보일 수 없다 -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