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글쓰기에 있어 발효제와도 같다. 시는 희망의 언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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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믿음의 행위 사이의 긴장은 미래를 열고, 언어를 유지시키고, 살아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희망의 정신>을 파울 첼란의 시〈스트렛토 Engführung>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그 시의 한 구절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별은
여전히 빛난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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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단어 중에 ‘페르호펜verhoffen‘ 이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기다리다‘라는 뜻입니다. 정말 멋진 단어입니다. 이 동사의 기원에는 기본적으로 희망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냥과 관련해서 쓰이는 단어인데, ‘서서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듣고 낌새를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희망 아니겠습니까?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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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너무 지능적이어서 바보일 수 없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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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는 아무 지향도, 아무 의미도 없고, 전체란 목표와 합리의 인과적 그물 안에 가둘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란 필수불가결하게 내러티브 안에 엉켜 있는 것이지만, 다른 요소들 속에서 하나의 내러티브에는 하나의 성격이 있는데, 즉 끝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전체란 끝이 있을 수 없고, 끝없는 내러티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목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미도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결과란 우리가 세계라, 은하라, 우주라 부르는 모든 것은 혹시나 어떤 뚜렷한 내용물이 빠져 있지나 않을까요, 다른 말로 하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전체란 존재가 없는 게 아닐까,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 않을까, 그것이 존재한다면, 실로 존재한다면, 더 작은 전체와 이런 더 작은 전체 사이의 관계에 관한 언급들은 모두 또한 전체를 가리키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의 일상적 경험으로부터 또 다른 것이 생겨난다는 것도 사실이라, 거기서 또 다른 것이 생겨납니다, 우리는 분간 가능한 현재, 과거, 미래의 전체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런 것들의 거대한 총합이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전체의 개념과 일치하지 않다는 이유, 무한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비존재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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