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공고한 자기 껍데기 안에 병든 말을 숨겨두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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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행위는 정서적 노력뿐 아니라물리적 체력이 필요하다. 모자람 없이 반응하려면 몸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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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소를 하고, 요리를 돕고, 불을 피워요. 제가 하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입으로 들어가거나, 더러워지거나, 불에 타서 없어져요. 하루가 끝날 때면 제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가 하나도 안 남아요." 리지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내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내 치마 끝단에 놓인 자수를어루만졌다. 자수는 내가 관목 가시에 걸려 치마를 찢어먹었을 때 리지가 꿰매준 부분을 가려주었다.
"제가 놓은 자수는 언제나 여기 있을 거예요." 리지가 말했다. "이걸보면 왠지..... 글쎄, 단어를 모르겠네요. 제가 언제나 여기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영속적인 Permanent." 내가 말했다. "그럼 나머지 시간들에는 기분이어때?"
"불어오는 바람 바로 앞에 놓인 민들레꽃이 된 것 같죠."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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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들, 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많이 보나요?"

그녀에게 문의 환영, 문 저쪽, 그녀가 거부당한 쪽의 환영이 나타난다. 문의 발치에 개 한마리가, 사자색 가죽에 수없는 난도질로 인한 흉터가 있는 늙은 개가 길을 막은 채 몸을 쭉 뻗고 엎드려 있다. 눈이 감긴 개는 선잠을 자며 쉬고 있다. 그 너머로는 모래와 돌이 무한히 펼쳐진 사막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랜만에 찾아온 환영인데, 그녀는 그것을 신뢰하지 않고, 특히 GOD-DOG의 애너그램은 신뢰하지 않는다. ‘너무 문학적이야‘라고 그녀는 또다시생각한다. 망할 놈의 문학!
책상 저편에 앉은 남자는 질문에 진절머리가 난 것이 분명하다.
그가 펜을 내려놓고, 두 손을 깍지 끼고, 그녀를 가만히 바라본다.
"늘 보죠." 그가 말한다.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늘 봅니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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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진화하지 않았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의 진화는 필연이었을까?
우리가 없어져 버리면 우리 또는 우리만큼 복잡한 존재가 다시 나타날까?

<인간 없는 세상>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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