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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1조, 나라의 첫 문장 - 헌법 1조 우리의 약속
서해경 지음, 김소희 그림 / 풀빛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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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헌법'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준다. 헌법에 대해 설명하기 전, 1장에서는 '사회', '정치', '국가' 등과 같은 중요한 개념들을 설명해준다. 만화를 활용하여 상황을 보여주고 그 상황을 설명하며 개념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낯설고 막연하게 느낄 수 있는 개념들을 흥미롭고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정치가 무엇인지, 국가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법과 제도는 왜 필요한지 등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2장에서는 민주주의의 개념과 역사, 민주주의의 원칙을 설명해준다. 헌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그 안에 담긴 정치와 민주주의 같은 개념들을 먼저 다루며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책이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헌법'에 대해 설명하며 헌법이 무엇인지, 법과는 어떻게 다른지, 헌법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헌법 1조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나라의 헌법 1조를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각 나라의 헌법 1조를 통해 그 나라가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가졌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 독일의 경우, 나치의 역사를 다루며 이를 반성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헌법 1조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참 흥미롭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유용하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만화와 친절한 설명으로 풀어주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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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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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무무의 케이크 가게는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맛있는 케이크 디저트로 가득 찬 책 표지와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라는 제목은 독자에게 앞을 어떤 마법이 펼쳐질까 상상해 보게 한다. 마법사 무무의 케이크 가게는 다양한 동물 손님들이 찾아와 바쁘다. 무무씨는 바쁜 가게 일을 도와줄 실습생을 구하는데, 이 실습생은 작고 귀여운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고양이 미미는 자신의 생일을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날을 생일로 정하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받고 고민한다. 바쁘게 손님들을 만나며 일하던 미미는 케이크를 받고 행복해하는 손님들을 보며 함께 즐거워한다. 만나는 사람들의 설레는 얼굴과 달콤한 냄새로 가득한 케이크 가게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고, 이 날이 미미에게 감동이 되어 오늘을 생일로 정한다. 그러자 바로 무무씨가 생일 파티를 준비하자고 하며 미미의 생일 케이크를 함께 만든다. 과연 어떤 케이크를 만들었을까? 독자를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며 책이 끝난다.

생일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이며 손꼽아 기대하고 설레하는 날이다. 이 책에서는 생일 같은 단 하루의 기념일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만나는 시간들이 특별하다는 메세지를 전해준다. 일 년의 한 번이 아닌 매달, 매일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날이 될 수 있음을 미미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특별한 하루는 사람들과 웃으며 즐겁게 만나는 순간들임을 알려준다. 생일과 같은 특별한 매일이 우리에게 있다는 마법 같은 감동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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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쪽지 대소동 웅진 세계그림책 266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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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배달부 모몽 씨는 도토리 숲의 배달부로 언제나처럼 동물들에게 편지와 소포를 배달한다. 그런데 편지를 배달할 때마다 누군가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달된 편지를 통해 새로운 이웃인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가 장난을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숲속 친구들은 모여서 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 장난을 치기로 계획한다. 모몽 씨에게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에게 줄 선물을 배달해달라고 요청하고 그 후 배달 중인 모몽 씨를 몰래 쫓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숲속 친구들은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네 요술의 집'에 가게 되는데 요술의 집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거울로 가득한 벽,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 등의 공간이 펼쳐지고, 마지막에 도착한 방은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의 초상화로 가득차 있다.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의 초상화는 모두 세계 명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뭉크의 절규,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같은 명화들을 즐겁게 접하게 된다. 동시에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가 어디 있는지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 책은 귀여운 삽화와 유쾌한 장면들, 쭉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웃 간의 정을 담고 있다.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는 숲속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감동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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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동물들의 탄생 알맹이 그림책 74
파울리나 하라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구유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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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연 속 다양한 동물들의 탄생 과정을 그림과 짧은 글로 보여준다.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생명이 태어나는 신비로운 순간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들도 많이 제시되지만, 탄생 과정을 읽다보면 어른들도 처음 알게 되는 과학적인 상식들이 많이 담겨있다. 


 토끼의 자궁이 두 개인 것과 다윈코개구리의 알을 아빠 개구리가 입 안에 넣고 울음주머니 안에서 개구리가 될 때까지 보호하는 것 등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인 상식뿐만 아니라 생명의 다양성과 부모의 사랑 등도 함께 느끼게 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생기게 되었다. 


 또한, 책 속의 설명이 이야기해주듯 쉽고 친근하게 쓰여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삽화를 통해 동물의 탄생 과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며 동물의 삶을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생명의 다양성과 신비로움, 자연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재미와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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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안아 주는 말 - 마음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이현아 지음, 한연진 그림 / 한빛에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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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의사소통할 때면 표현에 어려움을 겪어 입을 쉽게 열지 못하는 아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의 표현력을 향상하기 좋은 연습 방법과 예시들이 '감정을 안아 주는 말' 도서에 가득 담겨있다. 책을 펴보면 '무드미터'라는 감정의 지도를 먼저 보게 된다. 이 무드미터를 통해 어린 아이들도 감정에 대해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총 4가지의 영역으로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영역을 제시해서 감정을 분류해 놓았다. 감정마다 얼굴 표정 그림이 같이 제시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쉽게 알아차리도록 해준다. 분노, 걱정, 미움 등의 감정은 빨강 영역으로, 신남, 기쁨, 행복 등의 감정은 노랑 영역으로, 서운함, 부러움, 슬픔 등의 감정은 파랑 영역으로, 만족함, 편안함, 감사함 등의 감정은 초록 영역으로 나누어 감정의 본질을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드러내 주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면, 영역별 감정을 어떨 때 느끼게 되는지 삽화와 실상황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이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삽화와 예시 상황들이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를 통해 아이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감정 표현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안아주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졌다.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나 어린 아이들과 소통하는 학부모, 교사 등이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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