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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ㅣ 마음 잇는 아이 4
김미승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0월
평점 :
허니에듀밴드와 출판사 마음이음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첫번째 이야기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이라는 동양 신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스로마신화나 유럽신화들은 어렸을적 부터 자주 읽곤 했지만 동양신화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던거 같다. 굳이 신을 들자면 금도끼은도끼에 나오는 산신령님!!정도라고나 할까..
이 이야기는 단편단편 이루어지진 않았다.. 강치와 바우가 병이 들어 날로 쇠약해지는
할아버지를 낫게 하기 위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 산해경 세상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초등학생 5학년이상 읽기가 좋다고 권장하고 있지만..지금 초등3학년이 우리
아들도 어려움없이 재밌게 잘 읽었다. 아이가 힘들면 내가 읽어줄 생각까지 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내 목은 남아나질 않았을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만큼 글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이다..ㅎㅎ

[산해경]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의 신화집이면서 지리서이다. 이 책에는 기이한 사물, 기이한 인간, 신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그림이 실려있다. 신화는 그 지역의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면 서양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고 동양의 문화는 동양의 신화를 대표 하는 [산해경]에 잘 나타나 있다.
난 이 책을 알기전까지 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만 있는 줄 알았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요??
그리스로마신화의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는 알면서 동양의 신인 여와(인간을 만든 여신), 서왕모(미의 여신)는 잘 모르지 않나요??
서양동화에서는 인어가 예쁜 여자이지만
[산해경]에서는 인어는 저인아리고 하는 늠름한 남자이다. 인어가 남자라...놀랍지 않나요??
동양신화에서 왜 인어가 남자지?? 이런것들이
문화적 차이가 아닐 듯 싶다.
우리 아이들이 서양과 동양, 다양한 문화들을
접하면서 우리문화의 뿌리를 좀 더 이해하고 그 걸 바탕으로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한 생각들을 하면서 학교생활이든 사회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저 또한 이 책을 아주 단숨에 읽어
갔네요..워낙 신화집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리문화가 바탕에 잘 깔려 있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나가지더라구요..
동양신화라는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해주신
허니에듀와 마음이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