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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ㅣ 마음 잇는 아이 4
김미승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0월
평점 :
허니에듀밴드와 출판사 마음이음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첫번째 이야기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이라는 동양 신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스로마신화나 유럽신화들은 어렸을적 부터 자주 읽곤 했지만 동양신화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던거 같다. 굳이 신을 들자면 금도끼은도끼에 나오는 산신령님!!정도라고나 할까..
이 이야기는 단편단편 이루어지진 않았다.. 강치와 바우가 병이 들어 날로 쇠약해지는
할아버지를 낫게 하기 위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 산해경 세상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c/eclipsum/20181112000613521197.jpg)
초등학생 5학년이상 읽기가 좋다고 권장하고 있지만..지금 초등3학년이 우리
아들도 어려움없이 재밌게 잘 읽었다. 아이가 힘들면 내가 읽어줄 생각까지 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내 목은 남아나질 않았을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만큼 글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이다..ㅎㅎ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c/eclipsum/20181112000615216381.jpg)
[산해경]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의 신화집이면서 지리서이다. 이 책에는 기이한 사물, 기이한 인간, 신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그림이 실려있다. 신화는 그 지역의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면 서양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고 동양의 문화는 동양의 신화를 대표 하는 [산해경]에 잘 나타나 있다.
난 이 책을 알기전까지 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만 있는 줄 알았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요??
그리스로마신화의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는 알면서 동양의 신인 여와(인간을 만든 여신), 서왕모(미의 여신)는 잘 모르지 않나요??
서양동화에서는 인어가 예쁜 여자이지만
[산해경]에서는 인어는 저인아리고 하는 늠름한 남자이다. 인어가 남자라...놀랍지 않나요??
동양신화에서 왜 인어가 남자지?? 이런것들이
문화적 차이가 아닐 듯 싶다.
우리 아이들이 서양과 동양, 다양한 문화들을
접하면서 우리문화의 뿌리를 좀 더 이해하고 그 걸 바탕으로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한 생각들을 하면서 학교생활이든 사회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저 또한 이 책을 아주 단숨에 읽어
갔네요..워낙 신화집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리문화가 바탕에 잘 깔려 있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나가지더라구요..
동양신화라는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해주신
허니에듀와 마음이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