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택배가 왔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리다..으흐흐
하지만 이번엔 엄마꺼란다...실망이 역역한
아이들을 뒤로 하고 설레는 맘으로 택배상자를 열었다
노란자태를 한 아담한 책 한권과
골드네잎클로버 책갈피가 함께 다소곳이 들어 앉아 있었다.
허니에듀와 뜨인돌출판사에서 함께 하는
서평이벤트에서 행운의 기운을 받아 다아첨이 되었다..
요즘 삶의 행복을 목마르게 찾고 있는 내
간절함이 닿았나 보다..
책은 내 손바닥만한 길이의 아담한 사이즈라
가방속에 쏘~~옥 넣어다니면서 쉽게쉽게 꺼내 읽을 수 있는 크기다. 주로 난 아이들과 함게 놀이터에 나가거나 오전 컴퓨터강의를 가는 버스나
지하철안에서 주로 책을 읽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있지만 이 시간이 아니면 책을 읽을 수 있는 짬이 나지 않아 난 최대한 나의 시간들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저자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의 필법은 매우
유쾌하다..
망설이거나 주저함없이 하고 싶은 그녀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글속에 담아내고 있는 느낌이다.
그녀는 15가지의 행복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01. 반려동물 키우기
02. 42킬로미터를 뛰지 않고도 행복해진다는 것
03. 피라미드를 보러 이집트 여행을
04. 그런데 '반야심경'이 무슨 뜻이예요?
05. 그분께서 나에게 아이패드를 주실거야
06. 내 맘에 평화를 준다는 네가지 방법
07. 네 췌장 있는 곳에 내 췌장도 있다
08. 투덜거리거나, 방법을 찾거나
09. 로또만 돼 봐라, 쿵짜쿵짜쿵짜쿵짜
10. 고독한 늑대에게 행복은 없다
11. 삼촌한테 세무사가 있을 리 없어
12. 옷장과 행복의(말도 안 되는)상관관계
13. 두더지 같은 취미라도 괜찮아.
14. 네 원수를 사랑하라
15. 불행하지 않은 인생을 위한 마지막 도전
그녀의 첫마디는
"이 책은 행복해지는 법을 조언하는 책이
아니다"
그리고 내겐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의 그녀의 한마디
"이 다음에 크면......을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마치 모든 것이 달라지는 시점이 있을 것만 같은 환상을 생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마음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아니 어쩜 내마음을
들킨것만 같은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1년뒤에 이렇게 변해있을꺼야..
라는 생각만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똑같이 보내고 있는 내자신을 보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