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우리 둘째
공주님을 위해 허니밴드와 언어과학에서 진행하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었다..
7세 이맘때 쯤 큰아이는 한글을 줄줄 읽고 쓰고 할 줄 알았던 것 같은데 지금 둘째 공주에겐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싶어 미안한 맘이
든다..
하지만 모공열을 만나고 미안한 맘도 잠시
넣어두고 둘째 공주와 즐겁게 한글놀이를 해보려고 다짐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c/eclipsum/20180808222954804224.jpg)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 라고 말하시는 이첵의 지은이 정도상박사님의 교육관을 너무나도
존경한다..
어떤 언어를 배우던 자신의 모국어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학습률도 좋아지고 다른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지인이 말해주었을땐 그닥 맘에 와 닿지 않았다..한글..영엉..중국어..
세상의 모든 언어들은 다 각각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 책을 첨 받아보는 순간 몇해
전 언어에 능통한 지인이 한말이 떡~~~하니 적혀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도 다른거 욕심내지 않고 둘째
공주 한글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잡았다..아자아자 잘해보자 딸아~~~♥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회차당
목록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처음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만드신
원리대로 익히고 깨치는 방식으로 모음과 자음을 분리하여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요즘은 통문자로 시작해서 자음과 모음을
분리하는 학습법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은나 이미 통문자를 익힌 우리 딸에겐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서 하는 학습이 현재 수준에 잘 맞는 것
같다..
보통 4-5세분터 통문자로 한글을
익히는데 이 책은 초등대비6-8세라고 안내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초등대비 학습지라 하면 보통 너무 문제집 같아 아이들이 쉽게 질리거나 학습의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앞서 익히고 배운 글자들을 놀이처럼 퍼즐도 해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책 중간중간에 나와
아이의 흥미를 잡는데 좋은 것 같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e/c/eclipsum/20180808222956913813.jpg)
3권으로 넘어가면 조금더 복잡하고 다양한 표현들의 한글들을 학습하게 되는데.. 성인들도 간혹 헷가리는
단어들도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비교를 해 놓아 쉽게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한다..물론 아이들 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적어도 우리아이는 그림과 함께 하는 한글학습에선 꽤 재미를 느끼고 있기에 새로운 정보를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잘 기억하는 것 같다..
현재 2권의 복합모음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힘들어 하지 않고 재밌게 학습하는 우리 둘때 공주가 대견스럽다..
큰아이만큼 신경써주지 못해 혹여 큰아이의
7세 때보다 뒤쳐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지만 모공열을 하면서 그 걱정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아이가 둘,셋 되다보면 큰아이
혼자 있을 때보다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아이의 기특함으로 엄마도 힘을내서 조금더 시간을 만들어 함께 할
것이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에..."내년이면
학교를 가야 하는데 한글을 익히지 못하고 가면 어떻하지"..라는 조바심을 냈던 저에게 마음의 안정감을 갖게 해준 허니밴드와 언어과학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