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아, 너만의 꿈의 지도를 그려라 - 가슴 뛰는 삶을 실현시켜 주는 꿈의 보물지도
김태광 지음 / 베이직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청춘들이여, 꿈에 기대어 보라. 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김태광님의 <청춘아, 너만의 꿈의 지도를 그려라>를 서른을 코앞에 두고 이제와 자꾸 스무살 푸릇푸릇한 청춘들에게 던지는 이야기들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잖아 위안하며 읽어 내린다. 자기개발서적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남들처럼 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 는 뻔한 얘기들이 진부하기도 하고 공감하고 감탄하면서도 바뀌지 못하는? 않는? 나의 게으름이 부끄럽기도 했고 가 갈망하는 '성공'이란 과연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성공'조차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했으니 언제나 자기개발서적은 입 안에 돋은 혓바늘마냥 까슬거리고 거북했다.

p.40 그의 말에 의하면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인정도 사정도 없이 훅, 파고 들어오는 날카로운 한마디가 깊게도 새겨져 쓰라리다. 늘 제법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혹은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해서 나는 시작도 하기 전에 가늠하고 외면하여 이루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았던가. p.87 "뭔가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좀 더 열심히 매달리는 수밖에요. 그러면 찰나의 시간에 기회의 작은 창문이 열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사실 조금은 저자 김태광님의 제자랑(?)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어쩌면 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성공한 이들을, 좋은 부모와 넉넉히 재력, 그리고 운이 따라서 당연한 결과로 치부해버리는 자격지심의 오류를 갖고 있었나보다. 그렇게 내 삶의 타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미련한 착각. 

책 내용을 살펴보면 저자는 7가지 단계로 꿈의 지도를 그리길 권한다. 꿈을 명확히 하고, 생생하게 꿈꾸고 , 성공을 위한 습관을 갖으며,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며, 그로 인한 대가는 기꺼이 감내하고,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며,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 속엔 그러함을 실천해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해서 때론 위안도 받고, 경탄도 하며 몇시간만에 술술 읽어냈다. 하지만 일년에 10권의 책을 써낸다는 저자의 책은 정작 본인의 이야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일화로만 가득하여 조금 아쉬운 감도 없지 않다. 늘 그렇듯, 책을 읽으며 얻은 선명한 깨우침은 고작 며칠이 지나서 서평을 남기는 이 순간 계속된 장마에 젖어 물컹거린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라 보배, 라 하지 않던가!

p.273 비틀거리지 않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삶을 바라보는 시각, 그 안의 행복의 기준은 분명 저마다 달라 어떤 삶을 영위하느냐는 자신의 선택이다. 그러니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방향 - 대부분 부와 명예 한정되어 있는 다소 자극적인 성공 - 을 완벽한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분명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청춘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p.106
The way to blow windmill without wind is to run toward.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마음이 닿는 곳에 밑줄 the 

p.78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돌아보십이오. 그리고 ' 만일 내가 1년을 더 산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각자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미루지 말고 즉각 해보십시오."

p.84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내가 거친 세상에서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며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꿈' 때문이었다. 죽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나에게 그런 꿈이 없었더라면 바람 부는 대로 나부끼는 낙엽처럼 살았을 것이다. 아마 지끔즘 부모와 조상, 사회 탓을 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찌질이가 되었을지 모른다.

p.112 지금 당신은 팔팔한 청춘을 보내고 있다. 이때는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계획하고 도전해야 한다. 이것저것 저울질하다가는 제대로 된 성공도 못해보고 청춘을 보내게 된다.

p.154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데는 단 몇 시간이면 족하겠지만, 이 책을 쓰는 동안 내 머리는 하얗게 세었다." 

p.156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선다는 것이다."

p.180 간절한 꿈이 있는 사람에게 그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그 어떤 것이 장애물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꿈이 간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p.211 나는 혼자 있는 시간에는 하릴없이 TV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혼자 있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써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만 알차게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나은 내일은 창조할 수 있다.

p.286 성공하는 일보다 실패하는 일들이 더 많다. 이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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