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언제나 그러했다. 선택은 자유가 아니라 책임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그 선택 앞에 어쩔 줄 몰라 진땀을 흘려대곤 했다. 때론 갈팡질팡하는 내 삶에 네비게이션이라도 달렸으면 좋겠다. '백미터 앞 급커브 구간입니다. 주의운행하세요.' # 달콤한나의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