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나오는 TOEIC 단어, 숙어
이소영 지음 / 와이비엠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은 다음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정말 초보자에게 맞는 책 같다. 큰 책에 여유있는 여백, 간결한 편집 등은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 영어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영어학습 교재 하면 깨알같이 빽빽한 글자만 가득한 것이 먼저 떠오르지만 말이다. 물론 책 값이나 두께에 비해서 내용이 조금 부실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실 요즘같이 인터넷이나 오락 매체가 발달한 상황에서 예전처럼 '고시생'처럼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좀 '부실'하더라도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단어가 예문과 함께 적절히 제시되어 있고 특히 예문은 비지니스맨들이 접하기 쉬운 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많다. 각각 다른 단어가 같은 예문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잊어 버렸던 단어를 다시 암기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이소영 씨는 외국 경험이 풍부해서 좋은 것 같다. 저자의 생각인 '영어는 미국인이 배우듯이 배워야'한다는 데 동의한다. 정말 실생활에 쓰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려운 단어를 붙잡고 낑낑 앓는 것은 앞으로의 국제화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영어를 참 못한다. 하지만 내가 잘 못하기에 초보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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