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니아 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
조지 오웰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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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물농장을 읽고 난 후에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최초의 무정부주의가 시험받고 있던 1930년대 스페인에서 저자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참전합니다. 그러나 억울하게 트로츠키파로 몰려 스페인을 탈출하기에 이릅니다. 어쩌면 저자는 여기에서 동물농장을 구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겉으로는 자유와 평등, 유토피아를 외치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복종을 요구하는 소련의 사회주의-동물농장에서 나오는 돼지 '나폴레옹'처럼요.

저는 전투장면들보다는 통일사회당에 의해 무정부주의자들이 어떻게 트로츠키파로 몰리는지(사실 트로츠키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억울하게'모함당한 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언론은 그것을 얼마나 왜곡해서 보도하는 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은 1930년대 스페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그리고 이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자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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