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홍콩 프렌즈 Friends 1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첨부한 사진은 2008년 3월 홍콩을 방문하였을 때 찍은 것이에요. 홍콩의 명물 2층 버스에 콘돔 광고가 버젓이 걸려 있네요.  샤틴이라는 지역에는 홍콩 문화 박물관과 스누피 월드가 가 볼만한 곳이랍니다^^)

 
홍콩 프렌즈는 여행 작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전명윤 김영남 부부가 집필한 책이에요. 각자 필명 환타(전명윤)와 마녀(김영남)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이드북 출판 이외에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세계의 여러 관광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프렌즈는 두 부부의 특성이 잘 드러난 책입니다. 이들의 글에는 크게 3가지의 특성이 있는데요. 하나, 어떠한 여행지이든지 직접 가보고, 식당에서는 먹어 보고, 탈 기구는 직접 타 보고 글을 씁니다. 가이드북 집필자라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가이드북은 홍보성 책자의 글을 그대로 베낀 듯한 것도 있으니까요.

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좀 너무하다 싶기는 하지만, 저는 그들의 이러한 솔직한 태도를 좋아합니다.

셋, 사진을 잘 찍는다. 사진의 양도 많고, 질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뛰어난 사진 기술 덕분에 해당 관광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책 중에서 저는 홍콩 프렌즈가 최고의 책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특히 다른 홍콩의 가이드북과 달리 신계 지역의 샤틴을 소개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홍콩에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싼 호텔을 찾다가 어찌어찌해서 샤틴 지역에 숙소를 잡았거든요. 그런데 이전에 나온 여행 가이드북에는 침사추이와 홍콩 섬은 집중적으로 소개했지만, 변두리 지역은 잘 나와있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습니다.

홍콩 프렌즈에서 샤틴 지역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 덕분에, 뉴 타운 플라자, 홍콩 문화 박물관, 스누피 월드, 만불사, 창타이욱 마을 등 샤틴의 명소들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외 쩡짜우 섬이나 원룽 등 다른 가이드북이 놓친 부분들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저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뒷부분에 마카오와 선젼 지역을 설명한 부분도 볼 만합니다. 부록으로 제공된 별책 지도는, 손에 들고 다니면서 쉽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신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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