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네 멋대로 가라! - 자유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여행책, WoW Beijing 네 멋대로 여행책 2
조창완 외 지음 / 동아일보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베이징, 네 멋대로 가라!> 이 책은 중국 전문가이신 조창완 님께서 쓰신 베이징 전문 가이드북입니다. 저는 이분의 글을 오마이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매번 생생한 중국의 소식을 해박한 지식과 곁들여서 전해주시기에 항상 감사를 느끼고 있답니다.

시원시원한 편집과 체계적인 지역 분류로 중국을 처음 가는 여행자라도 쉽게 베이징에 대하여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더구나 제가 글을 쓰는 지금 2008년 현재, 2008년의 상황에 맞게 최근의 상황도 많이 반영하신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베이징 관련 책이 있지만, <베이징...> 이 책을 능가할 만한 책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자 분은 중국에서 현재 여행 업도 겸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중국에 체류하였고, 기자 생활을 통하여 갈고 닦은 글 솜씨 실력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76쪽의 <생각하며 걷기>를 보면, 이 책이 단순히 '가이드북'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열하일기의 연암 박지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승덕 산장으로 가는 길을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문학적 지식도 함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놀고 먹고 즐기는 여행이 아닌,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을 원한다면 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제가 이 책을 읽기는 다 읽었지만, 실제로 베이징에 방문하지는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최근 급상승하여 아쉽게도 베이징에 관한 지식을 써 먹고 있지 못하고 있네요. 만일 베이징에 여행을 다녀 온 다음 리뷰를 썼다면 더 좋은 리뷰를 적을 수 있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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