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국의 두뇌 살림지식총서 328
조창완 지음 / 살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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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 전문가 조창완 씨가 베이징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에요. 저는 이 분이 쓰신 다른 책 <베이징 - 네 멋대로 가라!>도 읽어 본 적이 있거든요. 그 책은 가이드북의 형식으로 중국과 베이징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는데, 살림지식총서에서 나온 이 책은 그 가이드북의 내용을 압축하고, 학술적인 내용을 더 첨가해 놓았네요.

베이징은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중국 여행의 첫 출발지 역할도 하고 있지요. 저자는 중국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독자가 베이징에 여행하는 것 처럼 느끼도록 만들어 줍니다. 베이징의 관광 명소들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역사들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저자가 인문학 및 사회과학적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비록 책 자체는 얇고 가볍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깊이와 무게가 있습니다. 베이징에 가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주머니에 가볍게 챙겨 가시면 좋을 듯 싶네요.

마지막 부문에 중국에 진출한 많은 한국인들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참 유익하였습니다. 특히 미리 중국 진출에 관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진출했던 수많은 중소 상공인들이 실패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되니, 무척 안타까웠어요. 역시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거나 생활하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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