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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 중국을 누빈다 4
광뚱여행출판사 엮음, 김태성 옮김 / 예담차이나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2008년 8월 광동 지역을 여행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도시 광저우를 비롯하여, 주하이, 중산, 불산, 동관, 션젼 등을 갔었습니다. 이 책은 광동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들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상세하게 알려 줍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책이 출판된 지가 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정보가 많이 낡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생긴 재미있는 곳은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책이 중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뭐라고 할까...약간의 '과장'이 있습니다. 이 책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여행을 가도록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지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기 때문에, 책에 적혀져 있는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지역이 가볼만한 곳이라고 장점을 많이 열거한 다음에, 단점을 쓰지 않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다든지, 기념품을 비싸게 판매한다든지...이러한 '단점'들을 더 솔직하게 언급했다면. 더 객관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에 광동 지역 책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책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더 자세하고 참신한 내용으로 개정판이 나오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