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탈자본과 공범자들 - 어떻게 소수의 ‘그들’이 다수의 시민과 노동자를 약탈하는가
홍성준 지음 / 레인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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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해외의 약탈 자본들이 어떻게 한국의 기업들을 사냥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놀란 것이, 생각보다 해외 자본들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이고, 이른바 한국의 재벌들도 이 거대 자본 세력 앞에서는 쩔쩔 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비교적 착하고 진보적인 학자/정치인/기업인 조차도, 이 세력들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자는 해외 자본에 대하여 비판한다고 해서, 무작정 한국 재벌들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 이 책을 보며, 한국에 사는 소시민인 저로서는, 이러한 자본들에 대항할 방법도 잘 안 떠오르고,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막막해 지기만 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해외 투기자본이 약탈 대상으로 삼기 좋아하는 대상 중에 '정규직 비율이 높은 회사'라는 것입니다. 정말 위험한 이야기일 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비정규직이 많은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해외 자본에게 먹히지 않을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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