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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신감 - 당당하게 서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2
이혜진 글, 명수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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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감이 있다. 그렇지만 많이 없는 편이다. 그래도 친구들과 잘 못 사귀고 발표나 말도 잘 못하는,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나온 고은하, 서동주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그 아이들은 완전 퀸카 수준인데, 나는 인기로 따지면 중간이고, 너무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 나은이도 처음에는 말도 못 할 정도로 자신감이 없는 아이었다. 하지만 엄마가 억지로 보낸 자신감 향상 캠프에서 지내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변했다. 나는 처음 이 엄마와 아빠의 습관부터 잘못된 것 같다. 너무 나은이만 챙기고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며 자립심은 물론 자신감도 사라지게 한 주범인 것이다. 그렇다고 나은이 한테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다. 나은이도 스스로 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엄마 아빠한테 못하고 세상이 자신한테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며 너무 자립심이 없게 만들어 진 것 같다. 그래도 예의 하나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엄마는 나은이를 자립심과 자신감을 못 만들어 줄망정 은하하고도 계속 비교를 하여 나은이를 더욱 더 자신감 없는 아이로 만든 것과 마음이 너무 약하고 너무 나은이 한테만 맞춰 주어서 나은이가 캠프에 갔을 때도 야위고 밤에 잠도 못 이루었다. 하지만 나은이가 캠프에서 자신감을 가득 얻고 돌아오자. 아주 기뻐한다. 동주같은 퀸카를 남자친구로 얻고, 자신감도 가득 얻고 온 나은이가 참 대단하고 부럽다. 나도 그런 캠프가 있으면 꼭 좀 가보고 싶다. 물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가 자신감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 하는 마음가짐에서 오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은이도 캠프에 가서 많은 점을 알고 와 참 기분이 좋다. 이제 부터는 학교에서도 활발하게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려서 반장도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공부도 잘 하게 되서 언젠가는 은하를 뛰어넘고 이번엔 은하 어머니가 오히려 나은이를 부러워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은하도 많은 노력을 해서 조금 너무 자신감이 많아 자만심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과 친구들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 주어서 우리 곁에 더 정다운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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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
양귀자 지음, 조광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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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누리는 아홉 살 때에 훌륭한 작곡가였던 아빠를 잃고, 엄마도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누리를 찔레마을에 버리고 홀로 어디론가 떠난다. 누리는 누리의 이모는 가난하고, 작은 아버지는 부자지만 가서 쭈그러들며 살고 작은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의 투정 속에 살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다. 누리를 돌보아줄 사람이 없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누리를 고아원으로 보낼려고 하지만, 누리는 엄마를 다시 만나서 같이 살기를 바랄 뿐이다. 누리의 친한 친구인 필우에게만 이야기를 하고 아무도 몰래 집을 나온다. 예전에 엄마랑 같이 심었던 수정돌이 있는 자리에 엄마한테의 편지를 한장 남겨 둔 채로. 하지만 누리가 태어난 곳, 서울은 찔레 마을 처럼 편안하고 마음을 푹 놓고 엄마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엄마를 찾으며 돌아다니다가 강강자 언니를 만나 냉면집에서 일도 하고, 강자 언니가 떠나고 주인 할머니의 구박도 심해져 냉면집을 나온다. 하지만 누리는 점박이 아저씨라는 아저씨한테 속아 술집에서 아이들에게 곡예를 시키는 곡예단에 들어간다. 그 곳에서는 이 층에서 아이들을 잠궈 놓고 밥은 감자조림, 김치 등등 반찬 세 가지에 밥이다. 그것도 매일 같은 식단이다. 누리는 여기에서 점점 더 야위어 간다. 한 번은 물을 마시며 간다는 핑계로 빠져나갈려고 했다가 점박이 아저씨한테 들켜 사정없이 매를 맞고 온몸을 맞았다. 그 때 점박이 아저씨에게 누리가 도망치는 것 같다고 말한 박기사가 미안해 하며 누리의 부탁, 곡예단에서 아이들을 구해달라는 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경찰이 출두하고, 점박이 아저씨와 아줌마는 감옥형이 내려졌다. 누리는 박기사 아저씨가 아는 사람에게 맡겨졌는데, 다행이 마음씨가 착해서 엄마를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겨울까지 트럭에서 방랑자 생활을 하며 엄마를 찾는동안, 강자언니를 다시 만나고 강아지 돌이도 만나게 된다. 강자 언니와 아저씨가 결혼하고, 그들의 아기가 태어나고 아기는 아저씨의 동생이 걸렸던 병에 걸리게 된다. 누리는 병원비라도 벌기 위해 전교 1등이던 학업을 야간학교로 옮기고 공장에 다니지만, 정숙이 언니라는 공장 언니한테 월급 통장을 뺏기고 공장 사장한테 걷어 차여 병원에 입원까지 한다. 다행이 의사가 좋은 분이라 누리의 사정을 알고 병원비는 면해 주고, 괴팍한 한 노인의 가정부 일까지 소개시켜 준다. 그 노인이 너무 괴팍해서 여태 왔던 가정부들은 1주일을 못 넘기고 떠나갔지만, 누리는 할아버지를 항상 웃음으로 대해 줬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돈 덕분에 학교도 다시 갈 수 있게 되고, 필우도 다시 만난다. 그리고... 마침내 엄마를 만난다. 할아버지 댁에서 몇 걸음만 가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엄마는 다시 재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였었다. 누리는 엄마와의 다시 행복한 삶을 포기하기로 했다. 누리가 엄마한테 자신이 딸이라는 것을 밝히면 엄마의 재혼 가족이 발칵 뒤집힐 것이었기 때문이다. 속앓이를 해서 누리는 다시 야위어 갔다. 엄마가 준 찹쌀 경단을 마지막으로 엄마는 이사를 갔다. 누리는 너무나 슬펐지만, 할아버지와 여기서 살기로 했다. 그 결심은 여태 누리가 자라오면서 배워왔던 바른 선택이었다. 이 동화를 읽고 나서 누리의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과 엄마가 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동화가 끝나고 뒤에 작가 양귀자 선생님이 옮겨놓은 누리 엄마의 편지를 읽고 더 감동을 받았다. 이 이야기가 실제라는 것이다. 누리 엄마도 누리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 더 빨리 알지 못한 것은 엄마가 찔레마을의 집을 나온 뒤에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 이었지만, 누리를 본 후 다행히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도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아이티에서 난 지진, 그 때문에 가난에 허덕이는 아이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꼭 도와주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열심히 저금해서 꼭 1000원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다. 우리가 그런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다가 언제 우리도 그렇게 될 자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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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걸
히로시 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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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소년과 2명의 소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용은 간단히 3명의 아이들이 한데모여서 수학공부를 한다는 이야기인데, 설정 자체가 좀 놀라웠다. 한국, 아니 적어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심지어 방학때까지 놀이터에 아이들이 거의 없다. 내 또래아이들은 학원에 불러가느라 바쁘고 컴퓨터와 티비에 파묻혀 산다. 그런데 우리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그런 놀이를 한다니.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놀라움에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러나 놀라움은 이제 절망으로 바뀌었다. 눈 뜬 장님이라는 말이 공감되는 순간이었다.방정식과 함수로 힘든 이 가련한 중학생을 농락하듯이, 그들은 마치 언어라도 되는 마냥 수학공식을 내뱉고 있었다. 수열부터 시작해서, 미분 차분등 어디선가 들어본 말들까지. 이모든 것들이 마치 주문같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나의 인내를 바쳐 3일에 걸쳐 이책을 읽었다. 읽어도 모르는부분이 절반이상이었지만, 물처럼 흐르는 스토리에 푹빠져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책의 작가인 유키히로시.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것 같았다. 수학에 관심이 별로 없던사람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책을 쓰다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절대적 내공을 지닌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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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케이스 없음
월트디즈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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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업' 이라는 제목을 보고 흥미로운 영화일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영어책만 읽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DVD를 사 주셨는데,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시청했다. 역시 애니메이션이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러셀''칼 프레드릭슨'이다. 러셀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칼은 80대 늙은 노인이다. 러셀을 한국인을 모델로 그린 거라는데, 통통하고 모험심도 많은 귀여운 남자아이 이다. 그에 비해 칼은 괴팍한 노인이지만, 아내를 잃은 뒤에 성격이 변한 것이고 그 전에는 아내와 매우 사랑하는 나날을 보낸 다정한 성격의 남편이였다. 아내인 엘리와 처음 만난 것은 초등학생 시절이었다. 학교에서 찰스 먼츠에 대한 영상을 보고 나서 꿈에 젖으며 집으로 돌아 가던 중, 엘리가 'Adventure Is Out There!' 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에 궁금해서 들어가 본 것이 인연이 돠었다.('Adventure Is Out There!'은 찰스 먼츠가 유명하고 젊던 시절에 여행을 끝마치고 개들을 훈련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돌아오며 하던 소리이다.) 둘 다 모험심이 대단해서 죽도 잘 맞아 찰떡궁합 커플이다. 베네수엘라의 폭포(paradice falls)근처에 도착하고 걸어서 말하는 찰스 먼츠의 개들, 찰스 먼츠와 커다란 도요새 케빈도 만났다. 찰스 먼츠는 그들을 반겨 주지만 도요새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자 개들에게 그들을 잡으라고 시킨다. 케빈의 다리까지 다쳐 가면서 힘들게 도망치다가, 케빈이 자기 새끼들을 만나자 기뻐서 달려가던 중  찰스 먼츠가 케빈을 뺏어가 버린다. 늙은 칼은 화도 나고 집도 엉망이 되어서 더그와 러셀을 맘대로 내 버려두고 혼자 폭포에 다다른다. 그리고 실망해서 돌아가는 'Dog'라는 개는 가 버리고, 케빈을 다시 뺏어오고 싶은 러셀은 집의 풍선을 떼어가서 케빈을 잡아오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러셀이 가 버리고 풍선이 너무 없어 져서 집이 못 뜨게 되자 칼은아내와의 추억이 담겨있던 모든 가구들을 서슴없이 버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행선을 따라잡아 찰스 먼츠와 대결을 한다. 그리고 꾀를 쓰며 케빈과 러셀, 그리고 다시 가버린 줄 알았던 더그까지 구해내고, 찰스 먼츠는 떨어져 사망한다. 하지만, 칼의 집도 떨어져 둥실둥실 하늘에서 멀어지다가 나중에 칼이 가고 싶어 했던 폭포로 내려 간다. 다시 찰스 먼츠의 비행선을 타고 도시로 돌아온 그들은 러셀이 뱃지를 모험심이 강한 아이들, 모험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시상식에 가서 뱃지도 얻게 된다.(러셀은 뱃지를 다 모았었지만, 오직 하나만 없었다.) 그래서 모든 뱃지를 다 받고, 마지막으로 칼이 엘리를 처음 만났을 때 받은,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던 엘리 뱃지도 준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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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2010-03-1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업 재밌어?
다운받았는데, 재밌음 볼라구,ㅋㅋ

오랜지캣츠 2010-06-11 21:21   좋아요 0 | URL
응 완전 잼있어 언니.ㅋㅋ
이제야 댓글 봤으 ㅋㅋㅋ
꼭봐!

2010-10-30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정리 편지 창비아동문고 229
배유안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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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 의 배경은 조선시대의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이 전 국민이 다 볼 수 있는 훈민정음을 만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대 하던 때이다. 장운이가 세종대왕 이라고 알지는 못했지만, 세종 대왕에게 한글을 재미있게 배운다. 그 배운 것을 친구들과 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며 더욱 친해진다. 하지만 불행도 찾아 오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의 약 값을 치르느라 누이가 종이 되어 기왓집으로 종살이를 나가게 된다. 아버지는 몸져 눕고, 장운이는 원수 같은 약재 영감에게 약을 할 수 없이 사고 그 값으로 나뭇짐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 누이 일 때문에 토끼 눈 할아버지(세종 대왕) 을 만나러 가지 못했던 장운이는 토끼 눈 할아버지가 떠나신 것을 일고 슬퍼한다. 아버지가 약을 드시며 차차 기운을 차리시고 나중에는 장운이에게 돌 깎는 법까지 가르쳐 주신다. 장운이가 나뭇짐 해다 주는 마님 집에 돌을 깎아 선물로 드린 후, 마님 집에 점밭이라는 유명한 석수 아저씨가 장운이 얘기를 듣고 찾아오고, 장운이는 편찮으신 아버지를 성에게 맡겨 두고 일터에 나간다. 어느 날, 왕비의 묘를 모시는 절에 가서 돌 깎는 일을 맡는 점밭이 아저씨와 일꾼들. 편찮으신 아버지를 성에게 맡기고 나오지만 돌에 마음을 담아 연꽃을 새기며 지낸다. 배운 것은 종이에다가 한글로 일일이 적으며 점점 실력도 쌓아간다. 어느 날, 임금님이 일꾼들의 작품을 보시러 오다가 장운이가 일꾼들에게 한글을 쓰며 가르 친 것,과 장운이가 잘못 흘린 배운 것들을 적어놓은 책을 발견한다. 그리고 임금님(토끼 눈 할아버지) 와 장운이는 서로 마주친다. 반갑게 이야기를 하는 장운이를 본 일꾼들은 신분이 낮은 장운이를  더 이상 무시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 할 때 전 국민이 좋아하고 환호 할 줄 알았지만, 반대하는 신하들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신분 차이가 그렇게 무섭고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지금은 세계 기록 유산이 되고 전 세계 사람들이 한글을 칭찬하니까 다행이다. 이 책을 만드시고 한글에 대해 열심히 조사를 하셨을 배유안 작가님과, 이 훌륭한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그리고 한글을 더욱 알리려고 노력 했던 모든 분들에게 존경의 표시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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