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이 시 속에서 각박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였다. 언제부터일까? 고등학교를 다니는게 학창생활의 즐거움보다, 대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식된 것이.
우리는 각자 크고 작은 모란(각자 다르겠지만 나는 대입)이 피어나기를 고대하며 노력한다. 수많은 고통과 기다림(시험,야자,수행평가,수능)을 겪은 후에 모란(대입)이 피어난다고 해보자. 하지만 모란이 피어난 봄은 잠깐, 또 다시 우리는 다른 어떤 모란(취업준비)을 기다려야 한다.
정말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삶은 힘들지만, 잠깐의 행복이 주어지기에 살만한 삶이 아닐까?
인생에서 정말 보람찬 어떤 순간은 지극히 짧다고 말하는 시인의 고백이 어쩌면 사실일수도 있다. 정말 감격에 찬 어떤 기쁨의 순간, 그 순간이 극적인 이유는 그것이 다른 대부분의 시간들과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by. S.H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이 시를 읽고 나서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역시 내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은 내가 과연 누군가에게 '그 사람'인가 하는 것과 나를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그 사람'이 되는 것이란 참 어렵지만 살면서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by. 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