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취해 쓴 글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우리는 알 수 없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날조된 거짓인지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우리가 보고 듣고 하는 여러가지 소식들도
결국은 힘있는 사람들, 권력을 가진 정재계 인사들이 지시하는대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골라낸 것들일테니 말이다.
대중은 속는다.
점점 더 빨라지고 내면보다 외면, 물질을 최고로 여기며 삭막해지는 세상에서
자기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는 무관심해진 대중은
TV나 신문, 컴퓨터로 보여지는 사실들을 일체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인다.
아니 의심이 든다해도 깊이 생각해보길 꺼려한다. 복잡해지는 걸 싫어한다.
그 기사에 신경쓰기엔 다른 무수한 일들이 자신을 짓누르고 있으므로.
혹 이랬다, 저랬다 번복하는 말들이 들려올 때도 눈살을 찌푸리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끝이다.
더이상 파고들지 않는다. 한 순간일 뿐이다. 한참 후에는 그때 그런 일이 있었나?하고 묻혀지고 잊혀진다. 그렇게 계속 상황은 반복된다, 늘 똑같은 패턴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하기엔 너무 안타깝다.
그런 현실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고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 취급을 당한다.
어차피 안된다고 괜한 헛수고라고 나중에 분명 후회한다고 주변에서 말한다.
또한 대중은 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속으면서 살아가더라도, 진실이 하나도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더라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그냥 지금 이대로 살아가는 것을 원한다.
모르는 것이 더 편하고 규칙과 틀을 벗어나 맞서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고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은
휩싸여있는 어둠에 갑작스럽게 빛이 들어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지만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지금 이 현실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리고 대중을 일깨우기위해 노력하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해도 굴하지않고 진실을 외치는 이들.
그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들이있어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남아있음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