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건축가 무무
김리라 글.그림 / 토토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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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참 논다. 항상 하는 놀이도 처음하는 것처럼 신나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 논다.

일상생활에서 자주하는 놀이인데도 뭐가 저렇게 즐거울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즐겁게 논다.

이 동화책은 그런 놀이를 어른들이 쉽게 놓치고 있는 놀이를 창의적인 놀이로 다시 발견하게 해준다. 위대한 건축가라고 해서 특별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집짓기를 위대한 건축물로 만든다.

어른들은 에이하지만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그럼 나도 위대한 건축가?하며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아이의 사소한 놀이도 그 아이의 가능성이 깃들어 있음을 나타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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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의 비밀 사물의 비밀 시리즈
권호선 그림, 양승숙 글 / 사물의비밀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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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철학동화라고 해야 할까? 평소 곁에 있어 소중한 의미를 몰랐던 친구,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제목만 봤을 때 밍크고래의 비밀이라고 해서 일종의 과학동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읽으니 다시 그림을 보게 되고 그림을 보면서 다시 새우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한다.

책 속의 밍크고래, 그 무심함이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나는지, 책 속의 밍크고래에게 외치고 싶었다. 옆에 좀 봐라고, 이야기 좀 들어보라고.

작가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고래로 표현하고, 소중한 주변 사람을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게 하려고 새우로 표현한 것 같다.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지 감탄스럽다.

마지막 고래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인해 새우는 곁을 떠난다. 처음엔 새우의 빈자리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서서히 새우의 빈자리를 느끼며 후회하는 고래..

나도 그 고래와 같이 때문에 몇 번이나 이 책을 다시 보았다.

소중한 이의 의미.. 지금 나의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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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쌤의 학급경영 코칭 - 황금의 2주일을 잡아라!
허승환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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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허승환 선생님의 비법 책인데. ^^

 

책 여는 글에 허승환 선생님의 제자가 했던 질문에 나도 자유롭지 못했다. 보는 순간 몸에 전율이 왔으니까. 열심히 한다고 한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힘들게 한 것이라니. ㅜㅜ

어제의 나 같고 오늘의 나 같다. 허 선생님은 나와 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학급경영코칭'을 제시하였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 코칭'을 통해 선생님이들이 한 걸을 더 스스로 자기발전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받는 순간 순식간에 읽으면서 아. 이책을 새학기 전에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학급경영의 대표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다양한 코칭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 너무 좋았다.

모든 코칭방법의 주 바탕은 관계와 참여이다.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참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낼지 고민과 노력이 보여 마음이 찡~했다. 그 코칭 비법과 나의 학급경영 방법을 비교하니 얼마나 내가 부끄러운지, 옛날 기억들이 하나 하나 씩 나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반성적 사고'를 하는 교사 되기, 성장하는 교사 되기

어려운 숙제이고 해야만 하는 숙제이며 끊이 없는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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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7
권혁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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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시리즈로 유명한 권혁도 선생님의 책이다. 항상 이분의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동시에 이야 우와 하는 감탄사를 남발하게 된다. 아이랑 같이 보면서'엄마도 몰랐어?'라고 항상 되묻는 우리 아이처럼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기가 알게 된것들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할 것이다.

 

처음 시작은 배추흰나비 알 100개,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수가 줄어든다. 각 장의 메인 그림 옆에 메인그림의 상황을 설명하는 작은 그림과 설명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른인 내가 봐도 줄어드는 애벌레 양이 정말 맞는지 책 장 속에 애벌레 수를 하나씩 세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끔 궁금증과 호기심이 일어나게끔 너무나 책이 좋다. 애벌레의 삶의 위혐하는 자연현상뿐만 아니라 흰눈썹깡충거미, 늑대거미 등 천적들도 나와있어 새로운 궁금증을 일으키게 한다. 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살아남은 1마리.. 물론 예상은 했지만 그 과정이 블럭버스터 영화 못지 않다.

 

책 맨 뒤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하는 법도 제시하고 있어 날이 더 따듯해지는 봄날에  아이들과 한번 도전하고 싶다. 배추흰나비 100개의 알중 살아남은 나비 한마리.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게 해주어서 초등학교 전학년 학생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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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학년 새 친구 사귀기 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
송언 글, 서현 그림 / 사계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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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설레임이 가득한 3월. 마치 풋사과 같다. 싱그러운 초록색을 자랑하며 풋풋한 내음과 그 아삭함. 그런 3월의 느낌이 도훈이의 마음과 같이 느껴져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났다.

1학년이 된 도훈이는 윤하가 너무 좋다. 윤하랑 짝지 하고 싶은데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은 자꾸 다른 친구랑 윤하를 짝지로 만들어 주어서 속상하다. 한달을 기다리다 드디어 윤하랑 짝지가 되어 너무 기쁜 도훈이. 하지만 좋아하는 친구랑 친해지는 법도 쉽지 않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엄마의 비법도 잘 안통하고 우찬이의 무서운 귀신 이야기도 너무나 마음에 걸린다. 결국 호랑이 선생님이 도훈이에게 비법을 말씀해 주시는데..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보내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친구관계이다. 책 뒤의 부록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 맺는 법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어 너무 좋았다. 글도 좋지만 글 내용을 리얼하게 표현한 서현작가님의 그림도 좋다. 1학년 학부모님글과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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