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박물관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에마 루이스 지음, 조혜진 옮김 / 책속물고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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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물관을 참 좋아한다. 특히 중앙박물관은 정말 사랑하는 곳이다. 집에서 멀어 연중행사로 가기는 하지만 매번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역사박물관을 가게 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생태 자연사 박물관이나 테마 (기차 자동차 등) 박물관을 좋아하는 것 같다.

 

"네 방은 마치 박물관 같아."

 

아이들은 어른들이 봤을 때는 너무 흔하고 별볼일 없고 버려야 할 것들을 소중하게 자신의 보물로 간직한다. 그것을 마치 보물이냥 자기 방에 전시를 하는 일은 생활 속에서 많이 경험한다. 그래서 책 속의 저 문장은 아이들의 특성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누구나 자신의 관심분야나 아는 분야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어 전문가(?)가 될 수 있음을 내포한다. 책의 그림 표현도 콜라주 기법으로 나태내어 생동감이 있고 눈길이 자꾸 간다. 박물관에 대해 알려주고 싶거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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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전염병 - 아주 작은 전쟁터 사이언스 코믹스
팰린 코크 지음, 이충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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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이란 제목에 눈에 간 것은 지금 독감철이기 때문이다. 뉴스에서 독감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니 저절로 전염병에 관심이 갔다.  

사이언스 코믹스 < 전염병>은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사이언스 코믹스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한 마디로 전염병의 역사와 증상과 치료 등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주인공들이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 페스트균을 옮기던 벼룩과 쥐, 20세기 초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 등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나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염병을 알려준다.

'가랫톳페스트'라는 균이라는 생소한 병균을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풀어 다소 딱딱하고 지겨울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스스로 손 자주 씻으며 오히려 나에게 자주 손 씻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게하면 웬만한 질병 예방 동영상보다 전염병 예방 효과는  클 것 같다. 다소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니 초등3~4학년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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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4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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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는 씻기가 정말 귀찮고 싫다. 그런 준수에게 엄마 아빠는 '자꾸 안 씻으면 까마귀랑 친구 하자고 한다'라고 말하며 놀린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준수는 까마귀 친구가 정말 되고 싶었는데..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은 어른들에게 '안 씻으면 까마귀랑 친구 하자고 한다'고 들어봤을 것이다. 정말로 까마귀가 찾아온 적은 없지만 ^^ 씻는 것이 마냥 즐거운 어린이는 없을 테니까..

<까마귀와 친구 되는 법>은 까마귀가 진짜 주인공 준수를 찾아와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는 상상으로 풀어놓았다. 그리고 동화책 그림 속의 깨알같은 반전 힌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왜 띄어 써야 돼?> 박규빈 작가의 그림은 마치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느낌이 많이 나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이 동화책 역시 등장인물의 표정들이 진짜 아이들의 장난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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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미술 수업 52 - 쉽고 맛있게 떠먹는 보법쌤의 요플레 미술
김보법 지음 / 지식프레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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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술을 참 좋아한다. 별거아닌 것들도 감탄하며 참 즐거워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도법이나 재미있는 미술 수업을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였다.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도 않았고 그림도 참 못 그리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미술활동을 준비해 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교과서만으로 이루어지는 미술 활동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않는다.

 

책은 보면 몸으로 표현하는 그리기, 만들기, 수채화, 정물화, 판화, 수묵화, 디자인, 팝아트, 옵티컬 아트, 작가 따라잡기, 특별한 미술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들을 접목시키되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접목된 여러가지 활동들이 많아 참신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많아 책의 저자인 김보법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만화캐릭터나 친구얼굴, 나의 얼굴, 목각인형 등을 이용해 만든 미술작품은 어른이 되어서도 소개하고픈 작품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4학년 ~6학년 위주의 미술활동이 주로 구성되어 있어 저학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구성이 필요하다. 물론 저학년들을 위한 팁들이 군데 군데 나와있지만 너무 짧아 당장 적용하긴엔 ^^: 힘들지 싶다.

 

미술 시간이 다른 친구들의 실력과 비교해 자신이 초라하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 고민을 덜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되어 참 좋다. 무엇보다 본 책에 소개된 활동의 학습지를 에듀콜라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김보법 선생님의 미술 교육 카데고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점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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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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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화책이다.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나 상황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고 첨부된 주사위를 만들어 놀이식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다. 책 소개에 3억개의 이야기가 만들수 있다고 하니, 참 창의적인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첨부된 주사위 전개도가 종이가 되어 있어 신나게 가지고 놀다 보면 찢어지거나 분실할 수 있어 걱정이 된다. 책 가격을 조금 더 올리더라도 보다 튼튼한 주사위가 들어 있다면 더 좋을 뻔 했다.

그래도 놀이+창의+상상력이 더해진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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