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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3
윤미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젠가, 아주 예전에 물의 신에 대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만화, 제목을 보는 순간 수신(水神) 하백의 이름이 떠올랐거든요.
예상치 못한 이런 반가운 느낌은 '아직 어리고 순수한 감성이 내게도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불러 오면서 시리즈 전부를 구입하게 만들었어요.^^;; 요즘은 갑자기 만화에 빠져 삽니다..
신들의 세계와 인간들의 이야기는 소재부터가 흥미롭죠? 수신에게 시집가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을 아주 서정적으로, 때로는 시간을 급박하게 흘러가듯 잘 묘사해서 보는 내내 애잔하고 아름답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림이 굉장히 이쁘네요. 언제봐도 감탄하게 된다는..
뒷편으로 갈 수록 시공간을 달리하는 등자인물들이 많이 나와 줄거리상 장황한 느낌은 없지 않지만, 아직 연재 중인 작품이라 후속편이 계속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