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2002년의 화두라면 단연 월드컵이 아닐까요. 그리고, 월드컵이 낳은 스타들... 그 한가운데 서있는 축구선수, 홍명보. 자서전을 내기엔 젊은(?) 나이의 그지만 그의 생각과 생활들이 그려졌을 책을 구입함에는 망설임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역시 월드컵의 여파였을까요. 월드컵 4회 연속 출전,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백넘버 20번, 포항스틸러스 소속, 포지션은 수비수, 8강 스페인전 pk 마지막 킥커, 아쉬웠던 독일전과 터키전에서의 그의 모습, 이 외에는 홍명보선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 내게 이 책은 그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과 가족, 그에게 있어 축구는 무엇이었는지, 그간의 선수생활등에 대해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내에게 청혼하는 말로 '된장찌개를 끓일수 있느냐'라고 했다는 유행이 되어버린 얘기도 이 책이 출처가 아닌가 싶네요.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힘든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있을 경기를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기다리는 자세와 준비성을 배우기도 했구요. 미래에 대한 그의 포부를 읽는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축구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보는듯 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관심과 움직임이 함께 해야겠죠. 암튼, 홍명보선수의 눈으로 보는 축구 이야기와 선수들간의 우정이야기등 읽을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옛날(?) 경기사진을 포함해 사진도 많이 실려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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