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왕자 18 - 비장의 히든카드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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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이후 스포츠 만화를 잘 안 보았는데 모처럼만에 스포츠만화를 접해 보았다. 테니스의 왕자라... 테니스를 소재로 하여 처음에는 과연 재미가 있을런지 의심이 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나에게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테니스의 왕자는 구조 자체가 다른 만화와는 약간 다르다. 타 만화의 경우(특히 슬램덩크 같은 거) 재능은 있지만 실력이 없는 주인공이 점점 성장해 나가면서 약체였던 팀을 강하게 만든다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그와 달리 테니스의 왕자는 처음부터 엄청난 재능과 함께 실력도 겸비한 주인공이 본래 명문이었던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예전부터 이런 구조를 가진 만화를 원했는데 바로 이 만화였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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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서양사총론 1
차하순 지음 / 탐구당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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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를 개론적으로 전체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적격인 책이다. 내용도 꽤 많은데다가 그림이나 도표자료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또, 종이 질도 괜찮고, 그림도 깔끔하다. 내용 역시 왠만한 개론서 못지 않게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나름대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 하나만 잘 읽어도 서양사의 기본 흐름은 충분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 특히 이제 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강추!! 만일 역사가 전공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으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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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서양미술사 1~5 세트 - 전5권 만화 서양미술사
다카시나 슈지 엮음, 정선이 옮김, 이수홍 감수 / 다빈치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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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권으로 구분되어 각각 시대별로 화가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만화로 그려져 있어 대상은 아마도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듯하다. 따라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설명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는 작품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 책 하나만 갖고 있어도 왠만한 화집 수준은 될 것 같다. 서양미술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사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나름대로 소장가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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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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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1권을 읽다가 흠뻑 빠져들어 매년 새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11권까지 금새 읽어버렸다. 그만큼 로마인이야기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또한 그 내용에 있어서도 왠만한 역사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내용 또한 자세하며 매우 리얼하게 로마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이 책은 어디까지나 비역사가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매우 리얼하게 쓰여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확연히 밝혀지지 않은 로마의 이야기를 그렇게 리얼하게 쓰고 있다는 것은 역시 작가로서의 상상력이 발휘된 결과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작가가 로마시대를 직접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을 100% 역사적 내용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시오노 나나미는 수많은 사료 연구를 통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대부분의 사실은 믿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로마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다면 그로 인하여 다른 책들도 읽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 역사가들로서 하기 어려운 일은 시오노 나나미는 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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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제국사 324-1453 - 까치글방 171 까치글방 171
게오르크 오스트로고르스키 지음, 한정숙, 김경연 옮김 / 까치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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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제국이라 함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비잔틴(동로마)제국을 말한다. 이 책은 비잔틴 제국의 성립부터 멸망까지의 과정을 통사적으로 다루고 있다. 1천년 역사의 제국을 책 한권 내에 담았기 때문에 부분부분 설명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비잔틴 제국에 대해 이 책만큼 자세하게 나온 책이 현재로서는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비잔틴 제국은 고대 로마의 후예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변방에 위치하여 있어서 북, 서유럽 중심의 서양사에서도 그 위치가 확고하지 못하다. 또 여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잔틴 제국은 서양 역사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이슬람 세력의 침입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로마의 지식과 학문을 보존하여 중세 후기 르네상스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비잔틴의 역사는 서유럽과는 다른 방식의 역사 또한 그 자체로서 연구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과 관심을 갖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이러한 책들을 통하여 소외된 역사가 그 의미를 되찾고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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