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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왕자 18 - 비장의 히든카드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슬램덩크 이후 스포츠 만화를 잘 안 보았는데 모처럼만에 스포츠만화를 접해 보았다. 테니스의 왕자라... 테니스를 소재로 하여 처음에는 과연 재미가 있을런지 의심이 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나에게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테니스의 왕자는 구조 자체가 다른 만화와는 약간 다르다. 타 만화의 경우(특히 슬램덩크 같은 거) 재능은 있지만 실력이 없는 주인공이 점점 성장해 나가면서 약체였던 팀을 강하게 만든다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그와 달리 테니스의 왕자는 처음부터 엄청난 재능과 함께 실력도 겸비한 주인공이 본래 명문이었던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예전부터 이런 구조를 가진 만화를 원했는데 바로 이 만화였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만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