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담한 미래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국내 제일의 미래학자이기도 한 최윤식씨의 책을 어김없이 선택해 읽어보았다. 최근 몇 년간 읽었던 '부의 전쟁'과 '부의 정석'은 재테크 도서인줄 알고 읽었다가 저자의 정확한 통찰력에 반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그 책에서 내가 놀랐던 것은 거시 경제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분석과 지식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예측하는 예상에 대한 저자의 의문과 그에 대한 근거있는 반론이었다. 이 책 '2030 대담한 미래'에서도 그런 점은 어김없이 드러난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개인적으론 인상 깊엇던 근거있는 반론의 내용은 크게는 2가지로 요약된다. 그런 전제가 되는 당연시 되는 예측은 다음과 같다. 하나는 삼성이라는 초일류 기업은 노키아를 제치고 애플마저 올라선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고 다음은 중국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먼저, 삼성에 대해 저자는 10년안에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주요한 이유는 구글과 애플처럼 고유한 플랫폼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에 구글, 애플처럼 고유한 플랫폼을 가지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급격한 성장은 아니더라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더불어 삼성에 대해 하드웨어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고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산업을 키워야한다고 조언한다. 물론 정확한 지적이며 백번 맞는 대응책임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삼성이 세계 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을 노력만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 국가 경쟁력이 현재와 같은 한 어려울 것이다.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은 미국이라는 경제, 문화의 중심지라는 배경하에 가능했기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삼성의 뒷다리를 잡는 한 인정하긴 싫지만 삼성은 계속 위기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중국의 인적, 물적 경쟁력을 바탕으로한 무서운 성장은 지속되어 미국을 추월하느냐에 대한 무제도 저자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했다. 그 근거로 중국은 20년 이상 7%가 넘는 고성장을 하고 미국은 그 기간동안 2% 이하의 성장을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또한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의 견제를 꼽았다. 저자의 수치를 바탕으로한 정량적인 논거는 고개를 끄떡이게 한다. 저자의 의견대로 일본을 무릎끓린 방법으로 중국을 다시 견제할 수 있으며 현재는 중국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삼성과 중국이 어떤방향으로 전개될 지 아무도 모르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왜, 어떻게, 어떤 이유로 전개될 지 유추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도 이 책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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