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 반복 가능한 성공 공식을 찾아라
크리스 주크.제임스 앨런 지음, 이혁진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제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매우 흥미로운 것이었다.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과연 무엇일까?란 궁금증, 또한 그렇게 어렵고도 주관적인 질문을 자신있게 제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란 점에서 그렇다.

 역시나 이 책의 저자는 세계 제일의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의 공동 대표이자 20년 이상 컨설턴트 경력을 쌓은 이들이었다. 찬란한 제목을 가진 여느 책들 처럼 이제 막 전문가 대열에 들어선 이의 설익은 이론이 아니라는 점에서 뜻밖이었지만 이 책의 원제목은 Repeatability 즉, 반복성이라는 단순한 제목이라는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의 주제에 대한 해답 역시 원 제목과 깊은 관련이 있다. 최고의 전략이란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지속적이고 반복 가능한 공식이 있어야하고, 둘째, 그런 첫번째 공식이 조직원 사이에 공유 되어야하며, 마지막으로 그런 관계가 선순환 되어야한다. 명괘하고 확실한 정답이다. 하지만 세가지 모두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누구나 최고의 조직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세 가지 이론에 대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인 지속적이고 반복 가능한 공식에서는 코카콜라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특히 공식이란 단어에서 그렇다. 코카콜라를 만드는 공식은 수 십년째 비밀로 이어지며 세계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수 십년이 흘러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이 있다면 두번째, 세번째 이론이 크게 만족되지 않아도 최고의 전략임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코카콜라 이외에 그런 제품은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두 번째인 조직원 사이의 공식 공유란 점에서는 코카콜라의 비법은 조직원 누구도 알지 못하며, 현재 최고의 전략을 가진 회사로 알려진 애플또한 스티브잡스의 강력한 리더쉽에 의해 성장한 측면이 조직원의 팀윅 보다 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국내의 재벌 기업의 성장또한 오너의 리더쉽에 의존한 부분 또한 간과하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순환은 난해한 주제이다. 한 우물을 파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있는가하면 변화를 추구하여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성장하는 기업 또한 많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이 과연 선순환하는데 유리한지 객관적인 기준으로 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측면은 있지만 최고의 전략을 명괘하게 제시하여 궁금증을 풀어준 이 책의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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