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프레젠테이션

TED 프레젠테이션
제레미 도노반 지음, 김지향 옮김, 송상은 해제 / 인사이트앤뷰 / 2012년 11월

이 책은 나에게 2가지 점에서 흥미로웠다. 하나는 TED라는 컨퍼런스에서 몇가지 흥미로운 강연을 봤던 기억에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이었고 또 다른 것은 프레젠테이션은 언제나 더 잘하고 싶은 것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TED 강연은 동료가 보내준 메일을 통해 처음으로 알았다. MIT 연구소에 속한 학생의 강연이었는데 그가 보여준 미래의 Technology에 집중했었다. Display 장치였는데 손바닥이나 건물 벽 등 언제 어디서나 보여줄 수 있는 기계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 강연을 한 컨퍼런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나이층도 젊은 학생부터 중장년 층까지 넓었고 대부분의 청중들의 강연을 듣는 집중도도 높아 보였다. 

 그 이후로 TED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관심있는 주제를 가끔 들어본 정도 였으나 요즘엔 스마트폰의 앱으로 자주 접하는 편이다. TED는 그 자리에서 강연을 하고 싶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서 안 되면 청중으로라도 참여하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

 또 다른 주제 프레젠테이션은 직장인으로서 남을 설득하거나 설명을 하는 업무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심 주제다. 같은 자료라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에 따라 청중의 집중도, 이해도 더 나아가 내용까지 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도 많고 효과적인 방법도 누구나 다 알지만 쉽게 명강사가 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또한 할 수 있는 기회나 들을 수 있는 현장도 많지 않다. 

 주로 회사 회의 석상에서 접할 기회가 가장 많고 요즘 같은 시기엔 대선 방송에서 가끔 볼 뿐 다른 사람의 프레젠이션에 대해 다양하게 볼 수 없었던 가려움을 TED는 많이 해결해 준다. 

 이 책은 TED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그 강연들은 일정한 패턴이 있고 그 패턴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되었다. 다양한 방법 중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는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래야 사람들이 집중하고 시작이 좋다면 그 프레젠이션은 거의 성공적인 셈이기에...앞으로 나의 프레젠이션은 많은 나의 가족, 친구, 동료들이 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