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똑똑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 아이디어 80
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 신동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인류의 문화는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 이전 몇 천년의 시간동안 천천히 움직이던 세상이 이토록 자고 나면 놀랄만큼의 속도로 바뀌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는다. 내 개인적인 기억으로도  10년 전만 해도 지금의 발전은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대학생때 휴대용 전화를 들고 다니는 건설직원을 보면서 집전화기보다 큰 크기임에도 그저 놀라고 부러워했었는데...   지금은 화장실에서도 담배를 피는 다용도 모서리칸에서도 내 손바닥에는 개인용 컴퓨터인 스마트폰이 늘 함께 한다.

 지금의 이 속도보다 더 빠를 미래에서는 과연 어떤 변화들이 생길지 기대도 되지만 사실 두려운 기분도 있다. 자식의 대화를 못 알아듣는 부모님. 간단한 휴대폰 조작도 어려워 기술의 편리를 외면하고 마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이 아닐까. 스티브 잡스의 일생과  그의 명언들에서 용기를 가져 본다.

 미래와 기술은 지금까지처럼의 디지털이 아니라 인간중심으로 스마트하게 변할 거라는...!  그런면에서 이 책은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그에 대해 감을 잡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냉동인간이 등장하고 광고가 내게 말을 걸고  로봇에게 주례를 부탁하며 노년층의 사랑이 주가 될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것을 일깨워준다.

 공상영화에서 본 그 많은 일들이 곧 다가온다니...놀랍기도 하지만 허황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미 그 빠른 속도의 기차에 내가 타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책 내용 중에서 특히 이 부분이 맘에 들어온다.  1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포토저널리즘 분야가 ‘실시간 뉴스’ 채널의 증가로 크게 위축될 것이며 반면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산업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 요즘 나꼼수 등을 비롯해서 SNS가 공중파보다 더 신뢰를 받는현상이 그 시작인 것 같다. 특히 가상 현실을 바탕으로 한 각종 게임 산업이나 체험 산업 분야는 지금보다 큰 호황이 예상된다는데  이거 그쪽으로 투자할 걸 찾아봐야 하나...라는 식으로도 참고가 되는 책이다...100% 다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상당한 근거와 이론으로 자신있게 서술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설득력이 넘친다. 어려울 수 있는 얘기를 세세한 단락과 편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끌어간다. 미래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은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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