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up 캐치 업 (상) - 2011년 소비자 트렌드 읽기 Catch up 캐치 업
(주)트렌드모니터 & (주)엠브레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회사에서 기획일을 하면서 보통 세가지의 트렌드를 살피게 된다. 환경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 그리고 마지막은 User 트렌드이다. 그 중 가장 어려운 작업은 세번째인 사용자의 트렌드 분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는 대상이 많을 뿐더러 대상마다 선호하는 부분이 달라 시간 및 공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처럼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의 대상 선정 및 트렌드 예측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대상은 국내 소비자로서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조사 내용도 주거 환경, 재테크, 건강, 문화, 교육, 소비 생활, 디지털 트랜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즉, 전문적인 트랜드 보고서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소비자의 성향을 알 수 있는 한국 소비자의 선호도 조사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평소에 많이 접했던 조사 대상과 주제를 한정한 보다 상세한 분석으로 된 보고서에 비해 이렇게 전반적인 경향을 책 한권으로 볼 수 있어서 많은 전반적으로 유익하였다..

 하지만 2가지의 아쉬운 점은 있다. 첫번째는 조사 중심의 내용으로 치우져 있다는 점이다.  트렌드 보고서나  서적은 현상과 분석으로 구성된다. 트랜드를 조사한 현상은 기본이 되는 중요한 데이타이다. 하지만 그 데이타를 보고 분석하는 것은 연구자의 내공과 이해도에 따라 차이를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더욱 중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물론 2가지 모두를 담고 있지만 너무 현상에 치우친 측면이 강하다.

 두번째는 트랜드의 정의 자체가 시간이 흘러가면서 나타나는 경향이기 떄문에 과거나 미래의 이야기가 빠지면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책은 현재 소비자의 트랜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고 원래 기획했던 의도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사실에서 현재 변하고 있는 경향이나  미래의 예상되는 트랜드로 인한 미래 사회의 모습 등이 아주 조금은 담겨 있어야 마지막 갈증을 해소시켜주지 않을까 싶다. 또한 소수의 마케터들을 위한 보고서가 아니라 많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이기에 다음 편에서는 친절한 수고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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