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음모를 읽어라 - 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정철진 지음 / 해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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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로론이란 말을 들었을때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보통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실을 왜곡하는 측면에서 음로론이란 말을 쓰게된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정상적인 상황을 누군가에 의해서 비상적적인 결과, 혹은 특정한 사람의 이익만으로 이끌어내는 일에서도 음모론을 제기한다.

  위의 2가지 측면 모두 누군가가 개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누군가를 '그놈들' 이라는 불특정 인물들로 정의한다. 그리고 음모란 그놈들에 의해 세계가 음직인다는 이론이다. 현재에서 그놈들에 의해 세계의 경제,정치,종교,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좌지우지 되고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더 그렇게 될 것이라는 가설이다.

 또한 그놈들이란 명확하게 정의되지는 않았지만 로스차일드, 록펠러의 명문가를 비롯한 유태계 인물들로 지목하고 있다.

사실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음모론이 있다. 그냥 한순간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여러 사람의 지지를 받더라도 단기간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음모론에서 주장하는 이론이 더욱 논리적이고 미래의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순간 음모론은 더 이상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

 황우석 사건이 대표적이고 현재 우리 나라에도 사실로 전환되는 음모론이 많은 수가 대기하고 있다. 천안함, 노대통령 죽음, 세종시, 대운하, 방송계 블랙리스트 등 이 순간 좌익 세력 등 불순세력의 음모론으로 치부되는 수 많은 사건들이 이 정권 퇴진후에 언제,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사실로 전환될 지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투명하지 않은 세상에는 음모론이 넘쳐난다. 

 

인터넷에서 도는 UCC를 통해 이 책에서 제기한 음모론에 대한 내용을 몇 해전에 들은 적이 있다. 짧은 시간에 강렬한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UCC 특성 상 그 동영상을 보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었다. 누군가 짜 맞추기 좋아하는 사람의 시간 때우기용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저자의 끊임없이 파헤지는 노력도 엿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논리적인 설명도 뒤따른다.

 단순히 음모론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음모론에 따른 우리의 대응 방법 및 향후 예상 시나리오까지 곁들어 있다. 하지만 현재도 그정도까지 세계를 장악하다는 가정이라면  그놈들은 더욱 더 그들의 지배하에 두기 위해 이 책에서 제기하는 여러가지 시나리오처럼 변화하는 노력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의 위치도 충분할 정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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