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영화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이 하는 말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인간은 암이다..! " 찬란한 문명을 일궈낸 인류라지만 다른 생명체에 있어서 그리고 자연, 가이아로서의 지구에 있어서는 인간이란 존재는 암 그자체일 것이다. 특히 산업혁명에서부터 100여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지난 시간들을 통틀어도 비교하지 못할만큼의 빠른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한 문명의 시대를 열어줬지만 그 이면은 처참할 정도이다. 그래서 생기는 기상이변, 무절제한 개발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국가가 슬쩍 흉내만 내지 진정한 지구환경보전에는 손을 놓은 지금 개인과 단체의 힘이 얼마나 효력이 있을까 힘이 빠질때가 있다. 작게는 재활용쓰레기의 분리라고나 할까..개인적으로 재생지로 만든 포장지와 책을 사고 되도록 플라스틱등 인공포장지가 쓰여지지 않은 물건을 사려고 하며 비닐봉지도 안쓰기 위해 장바구니를 두개씩 갖고 다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황당함은 잊을수가 없다. 복사기의 A4용지부터 체육대회의 도시락까지 돈이 남는한 절제없이 뿌려지던 방만한 소비. 사무실의 전구와 에어컨,히터등도 사람이 없어도 마구 틀어놓던 풍조는 기업이라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또한 그래서 더욱 절망스럽다. 그 상태에서 아끼자고 목소리내는 사람이 오히려 깐깐하고 쫀쫀하게 여겨지는 이상한 풍조... 그런것이 아직도 사회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요즘 개인적으로 아끼며 노력하는게 얼마나 큰 효용이 있을까 힘이 빠진다. 그래서 이런 책을 보는것도 맘이 답답해질때가 있다. 다만 얼마전 MBC에서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이란 다큐멘터리로 환경파괴에 대해 얘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 국가가 이끌어가지 못하는 환경보호의 선두를 방송이라도 잘 해주기를 바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얼음의 역사와 역할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주와 지구속에서의 나의 존재를 생각도 해보게 된다. 생각해보지 않았던 환경 보호의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책은 제목에서 딱 알듯이 얼음, 남극과 북극의 얼음에 대해 그 성분과 역할을 학술적으로 풀어주며 이것이 지구의 환경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알려준다. 조금 어려운게 단점이랄까. 하지만 국가적으로 환경을 적극 보호해야하는 이 시점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꽤 통쾌하다. 제발 미국이 강대국답게 지금까지 자국의 이익만 생각하며 환경보호에서 슬쩍 빠지던 모습을 버리고 멋지게 앞서주기를 바란다.그래야 다른 나라들이 따라갈테니까. 더이상 재활용쓰레기수거함앞에서의 주부의 손길에만 지구를 맡기지 말고 기업이 그 쓰레기를 안만들도록, 기관이 모범적인 소비를 보이도록 지금 당장 나라가 정부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