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1% 바뀌면 인생은 99% 바뀐다 - 소설로 읽는 생활 심리학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하경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마음을 통한 자기계발서가 언젠가부터 홍수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화두는 자기 마음..자기 마음만 바꾸면 재물이나 성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 상황을 충분히 감사하며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 오히려 지금의 상황도 저절로 개선될수 있다는 이야기들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 책들이 많이 나온다는건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던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안을 돌아보려는 자성과 여유가 생겼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하지만 이런 책들이 보다보면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이라는것.

그러다보니 어느덧 읽지 않고도 목차만 보면 내용을 빤히 짐작할 수 있게 되버렸다.

 

이 책 역시 제목만으로 자신이 얘기하려는 것을 확 나타낸다.

별다른 기대없이 지금까지 읽은 다른 책들과 비슷하겠구나..지나치려다가

한 오피스걸의 생활을 통해 마음을 바꾸는 법을 알려준다는 방식이

예전 감명깊게 읽었던 자기계발서 "장미꽃과 찔레"를 연상케해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쉬운 내용전개.

선영이라는 30대 직장주부가 회사와 가정에서 느끼는 갈등과 그 해법의 이야기다.

다른 사람이랑은 맞지만 나랑은 부딪히는 사람들..부모에게 느끼는 화. 편애하는 듯한 상사와 나를 외면하는 동료..

억울하고 서럽지만 사실 그 괴로움을 만든 사람이 바로 다름아닌 내 마음이고 나만의 비뚤어진 관점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어려울수도 쉬울수도 있는 마음이야기를 이 책은 실생활적으로 잘 풀어냈다.

"장미꽃과 찔레"라는 책이 20대 직장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거라면 이 책은 가정이 있는 30대 직장인들에게 더 유용할 듯 하다.

다만 책을 덮고 나서 드는 약간의 씁쓸함..

책의 주인공처럼 맘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깨닫는다해도 당장 자신의 관점을 바꿔 생활이 바뀌는 경험을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정도 내공이 되려면 꽤 많은 수련을 해야할듯 싶다.

 

회사에 가정에 자글자글한 불만이 많은 30대 직장인들에게 재미있고 편하게 읽힐 마음해법서다.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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