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in Your Future 성공을 만드는 작은 습관, 자기계발 원서읽기 4
빌 피츠패트릭 지음, 박주영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한국인이라면 평생 벗어나기 힘든 영어노이로제....계속 끊임없이 소모전을 펼치거나 아니면 포기하고 외면하거나 하든간에 어쨋든 영어는 한국인의 아킬레스건이다. 내집에도 대학시절 그리고 직장인시절 불끈 올라오는 패기로 산 비싼 영어책들이  여러권 꽂혀있다. 주로 토익 토플책이다가 몇년전부터는 미드와 관련된 책들로 유행이 바뀌었지만 종류에 관계없이 얼마 못가 흥미를 잃고 씁쓸한 패배의식을 느끼며 보이지 않는곳에 슬그머니 꽂히는 형태는 같았다. 

하지만 당장 실생활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영어를 단지 필수요, 세계공용어라는 이유로 꾸준히 할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막연한 필요의식때문에 공부를 하려고 이책저책 뒤져봐도 결국 흥미를 잃을수밖에 없는 현실이  꼭 당사자의 책임일런지..

 

그러다 우연히 이책의 소개를 봤다. 자기계발과 영어공부를 동시? 토익토플과는 상관없이..그것도 소설이나 드라마얘기가 아니라 자기계발 얘기를 영어로 공부하게 해놨다라...몇년전부터 불고있는 자기계발 도서의 바람이 드디어 영어학습서에도 영향을 미치는구나! 웃음이 나오면서도  소설원서보다 쉬운 영어문장과 실용적인 표현들이 가득하다는 광고에 또 한번 팔랑거리는 이 얇은 귀...

그리고 원서읽기라고 당당히 적혀있는 문구에 슬며서 동하는 허영심이 결국 이책을 읽게 만들었다.

뭐..이번에도 똑같겠지만...하면서도 말이다.

 

처음 받아 책을 펴보았을때..우선은 재미있다는 느낌. 고루한 영어학습서에서 벗어나 삽화와  편집이 독특하고 다채롭다.

표지와 숙어강좌는 다소 추억의 성문영어책을 떠오르게 하는면이 있지만 오히려 그때 열심히 공부하던 느낌도 되살린다.

자기계발과 관련된 영어본문들은 길이도 적당하니 사람을 지치게 하지 않을정도로 딱 좋다.

내용도 생각보다 훨씬 쉽고 흥미롭다. . 자기계발얘기인데 부담없는 길이에 단어와 숙어. 문법도 조금씩 향상되기에 적당할 정도로 잘 되어있다. 무엇보다 한 단락, 한단락을 넘기는데 부담이 없을만큼의 내용과 문법이 아주 편안하다.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마음에 와닿은 자기계발 이야기라 내용에 더 빠져든다.

관련 사이트에서 MP3로 영어 본문 파일도 다운받을수 있어 들어봤는데 정확한 미성에  BGM도 아름답게 깔려있어 놀랐다.

하루에 두세강씩 부담없이 읽고 듣다보면 괜찮은 효과가 나올것 같다.

재생지로 만든건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건지 종이색이나 글자색이 좀 바랜 느낌이지만

그래서 편한 느낌이라고 좋아할 사람도 있으려나?

일석이조..내용에 감동도 받고 부담없이 읽으면서 공부도 될 좋은 학습책이 나온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