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기획서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 현장밀착형 비즈니스 활용서, 회사통 01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이시오카 히로쿠니 지음, 전경아 옮김, 이정훈 감수 / 한빛비즈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가장 돋보이는 기획서란? 회사 생활 이제 12년차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돋보이는 기획서란 2가지만 충족하면 문제없는 것 같다. 하나는 기획서를 지시한 사람이 기획을 시킨 의도를 충분히 담고 있는가? 그리고 두번쨰는 기획서를 봐야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본다면 첫번째 조건에 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두번쨰 조건에 관하여 서술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즉 기획서를 봐야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고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 지 설명한 책이다.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답게 시각적인 이미지, 표현에 관한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잇다. 이 책의 내용 중 특히 공감되는 부분은 10장 이내로 정리하라는 것과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도록 기획서를 작성하라는 것이다. 늘어진 30장 보다 핵심적으로 정리된 10장이 보다 좋은 기획서가 될 수 있고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기대감을 갖도록 하여 프리젠테이션을 듣는 사람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서를 저자는 강조한다. 하지만 기획서를 구성하는 구조적인 사고 내지는 효율적인 작성방법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기획서를 처음 대하는 사람이나 정리된 내용을 충분히 표현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겠지만 실제로 기획 업무를 하는 직장인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지는 의구심이 든다. 기획서의 평가는 주관적이다. 같은 기획서를 가지고 어떤 자리에서는 좋은 평판을 듣고 또 다른 자리에서는 반대의 결과를 겪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 많은 기획서를 써오면서 느꼈던 점은 소개하자면 기획서는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그것도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의 결말은 예상할 수 있어야한다. 해피엔딩으로..그러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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