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강준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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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회 현상, 경제학, 인문학적 내용이 지금 현실에선 맞지 않을 때가 많다고 느낀다. 시기와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주요한 요인은 사람인 것 같다. 인간이란 심리에 영향을 크게 받는 존재라는 것을 살아갈수록 느끼는 것 같다.

요즘 읽는 책이 심리에 관련된 책이 많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

이 책의 제목 '교양으로 읽는 최소한의 심리 법칙'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이 제목만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책 속에는 60여 가지의 심리 법칙이 소개되어 있다. 한 가지 법칙마다 2~3페이지 정도 할당되어 설명하고 있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연구하여 정의했는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갼략하지만 이해도 측면에서는 부족하지는 않다. 재미있는 것은 간략한 설명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60여 개의 법칙 하나하나는 책 한 권, 혹은 여러 권의 연구 자료로 통해 규명된 심리 법칙이다.

예를 들어 이 책에 소개된 심리 법칙 중 하나인 '블링크'는 말콤 글래드웰이 쓴 '블링크'를 통해 재미있게 읽었고, '휴리스틱'은 대니얼 카너먼이 쓴 '생각에 관한 생각'의 주요 내용을 이룬 핵심 단어였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들이 이 책에 소개된 심리 법칙을 통해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효과도 있었다.

물론 깊게 이해하는 관점에서는 부족하긴 하지만 간단하게 찾아볼 용도로는 매우 활용성이 높을 것 같다. 평소에 어떤 사회 현상을 보고 '어떤 법칙이랑 비슷한데'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이 책을 바로 찾아볼 것 같다. 심리 사전으로 불러도 될 것 같고 책장에 두고 자주 펼쳐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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