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집밖에 없다
채신화.나원식.이상원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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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책 보는 것이 취미이다.

지금까지 100권 이상 본 것 같다. 처음엔 새 책을 사서 보다가 예전에 나온 책까지 다 보고 싶어서 요즘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

그중 가장 재미있게 보는 책은 작가의 경험담이 수록된 책이다. 예를 들면 '천만원으로 50억 자산가가 되었다'라는 책이다. 그런 책들을 보면서 부동산은 운칠기삼이란 것을 느낀다. 투자하는 마인드만 보면 너무 위험하고 무모해서 새드엔딩으로 끝나야 할 것 같은 분들인데 몇십억, 몇백억 자산가들이 되어있다. 독자들에게 가르침보다는 독이 될 것 같아 걱정되는 책들도 의외로 많이 봤다.

이 책도 제목만 보면 그런 책일 수도 있을 거라 오해했다. 그런데 이 책은 부동산 중 주택 관점에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모두 다루고 있다. 그것도 가장 최근 내용이 반영되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집대성한 부동산 책이라고 요약하고 싶다.

정비 사업, 청약과 분양, 가치 분석, 전월세, 세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을 포함여 대한민국 사람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이상은 꼭 필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탁 재건축에 대한 장단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즉 아파텔, 지산, 생숙, 도생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지난 20~21년 극 상승기 때 인기를 끌었던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주택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시각이 좋았다.

추가로 청약통장 증여, 세법 등 지나치기 쉬운 다양한 꿀팁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풍성한 보너스를 주는 느낌이다.

알찬 정보를 꽉 채워 담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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