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관련 책도 많이 보고 유튜브, 세미나 등에서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강연, 인터뷰를 많이 봤다. 그것을 종합해 보면 2022년 하반기 부동산 전망에서 올라야 할 이유도 열 가지이고 내려야 할 이유도 열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다들 전문가 자신의 생각이 있으면 거기에 맞는 원인도 갖다가 쓰면 될 것 같다. 다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커 보이니 이해는 된다.
어차피 생각의 차이는 인정해야 하고 전문가들의 겪어온 세월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생각의 다양성은 인정해야 하고 일반 투자자는 자신만의 기준을 각자 세우면 된다.
그런데 부동산 전문가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편견이다. 부동산 전문가 한 사람당 3~4편의 강연과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지 금방 느껴진다.
부동산 전문가의 소유 부동산 아는 방법
똘똘한 한 채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은 강남에 한두 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수도권이 이미 많이 올랐고 지방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사람은 최근에 지방 투자 중이다. 지방은 인구 감소로 힘들고 수도권에 투자해야 된다는 전문가는 5년 전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다수의 갭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는 너무 올랐으니 빌라에 기회가 있다는 전문가는 빌라 사업을 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이 수익이 가장 높다는 전문가는 재개발, 재건축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은 지금이 가장 쌀 때이니 계속 오른다는 전문가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찬양하는 전문가는 용산 근처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실력을 쌓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전문가는 부동산 관련 강의를 한다.
이 책... 채상욱 작가의 '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은 그런 편견을 찾지 못했다.
온전히 정책에 따른 변화와 대응 관점에서 서술된 수작이다. 지금까지의 정책과 시장의 대응은 이랬었고 향후 예상되는 정책과 그에 따른 변화를 너무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한 줄 한 줄 읽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개인적으론 부동산 최고 전문가는 채상욱 작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