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이 주제는 작년 나에게 주어진 주요 업무였다. 상품을 기획하는 일을 담당했고 향후 1년 이후에 출시되는 제품을 기획하다 보니 팬데믹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후배들과 수없이 토론하며 아이디어 찾고 조금이라도 단서가 될 만한 것은 미래의 영향성까지 깊이 조사했었다. 그래서 상품 측면에서 예상되는 변화는 충분히 공부했다고 자부한다.
아쉬운 점은 홈디포, 펠로톤 같이 실적이 급증할 회사를 알고 있었음에도 개별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다. 직장인은 업무에 열중해야지 개별 주식을 하면 안 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꼰대 마인드다.
5개의 화두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국내 석학들의 토론을 담았다. 서울대, 포스텍 교수님 5분의 토론이다. 그중 장대익 교수님은 '종교전쟁' 책을 통해 인상 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다.
5분이 각자의 화두를 던지어 5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이다. 그 주제는 자유의 구속 문제, 민주주의 문제, 팬데믹의 이력, 양극화 문제, 탈진실의 문제이다. 비즈니스의 변화에만 머물러 있던 나에게 사고의 확장을 할 수 있게 해 준 주제 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