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켄 로치
이 책의 저자 박홍규 교수님은 영화감독 켄 로치의 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 비주류의 이의신청"이다.
부끄럽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켄 로치 감독을 몰랐다. 책을 읽어보니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라고 한다. 책 내용 중 알프레도 히치콕과 찰리 채플린 못지않은 유명한 영화감독이라고 하는데 내가 평소에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결과이다. 그런데 박 교수님은 켄 로치 감독의 1960년대부터 최근 작품까지 거의 모든 영화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와 해석을 이 책을 통해 주장한다. 모든 작품을 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해석이라 감탄하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켄 로치 감독의 영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한 후 몇 작품을 선택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책을 읽어보니 역시 켄 로치 감독의 영화에 대해 많은 작품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켄 로치 감독에 대한 느낌은 비주류를 일관적으로 대변해 온 휴머니스트의 모습을 그리게 된다. 박 교수님은 책 속에서 정치, 자본 권력이 서민을 착취하는 세상에서 비주류의 이의신청 수단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사람은 켄 로치 감독밖에 없다고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