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

30대 맞벌이 부부의 30억 부동산 재테크 - 밀레니얼 세대 맞벌이 부부는 어떻게 재테크를 할까?
홍사장.김여사 지음 / 델피노 / 2021년 5월

인플레이션

불과 10년 전만 해도 10억 모아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하자란 카페가 굉장히 유명했었다. 10억을 목표로 한 책도 매우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30대 부부의 30억 재테크라.. 인플레이션이 특히 부동산에.. 너무 심한 세상인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런데, 년 초에 국민은행에서 나온 자료를 봤더니 우리나라 30대 순자산이 3억이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유 자산 가치는 4억, 대출 1억5천만원으로 순자산 기준으로는 2억 5천만원이 평균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부부처럼 30억대의 자산, 그것도 30대라면 재테크에 매우 성공한 사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궁금증을 가지며 단숨에 읽어보았다.

부동산 Gap 투자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책 내용에도 저자가 인용한 문장이 있지만 30대 부부가 부동산 Gap 투자로 5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30억대의 자산을 이룬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자산을 축적하려면 레버리지를 최대로 활용한 대출은 기본이다.

매우 다양한 부동산이 있지만 이 부부는 주로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으로 시세 차익을 보았다. 시세 차익을 보기까지 많은 부동산 공부를 하였다. 부부가 서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역할 분담을 하여 손품, 발품을 통해 많은 부동산을 적정한 수익이 날 때마다 매매를 하여 자산을 이룬 성공 사례인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 20~30대가 단기간에 많은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다른 나라는 있을까? 생산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을 해서 사업을 성공하는 경우가 아니면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큰 자본 없이 레버리지 투자

로 큰돈을 벌었다면 이상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것 Gap 투자 밖에 길이 없으니 이것을 해라라는 것은 더더욱 아닌것 같다.

그렇지만, 이 부부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치밀한 공부 끝에 Risk를 감수한 투자는 칭찬할만하다. 본인의 경험담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서술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도 잘 느껴졌다. 굳이 착한 임대인을 언급하는 것은 사족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금 부동산 Gap 투자를 한다면?

혹시 이 책을 읽고 이 책 내용처럼 따라 하는 사람들이 생길까 봐 걱정이 된다. 이 부부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Gap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지 지금 똑같이 하면 변경된 세금 제도, 대출 제도, 사회 구조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98년 IMF 때 대출 많은 부동산 부자들이 가장 먼저 망했다. 08년 금융 위기 때는 가장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하우스 푸어였다. 21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