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1등 연산 100칸 계산법 - 덧셈

처음 배우는 1등 연산 100칸 계산법 덧셈 편 - 6~8세 ㅣ 예비초등 수학 1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1년 4월

책의 구성

100칸 계산법이란 책을 뺄셈편을 처음 보고 알았다. 그동안 내가 찾고 있던 아이에게 맞는 수학 교재였다. 느린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암기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을 찾았는데 거기에 딱 맞는 교재가 100칸 계산법이었다.

뺄셈 편을 너무 잘 활용했기에.. 이 책의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똑같은 구성의 뺄셈 편을 이미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어서였다. 뺄셈 편을 통해 이 책의 효과를 보았기에 덧셈 편을 다시 찾았다.

이 책의 구성은 뺄셈 편과 동일하다. 매우 단순하다. 표 형태의 다양한 행렬로 구성되어 있다. 행과 열의 합을 구하는 방식이다. 한 페이지에는 비슷한 숫자의 행과 열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행 10칸에 열 10칸 정도이므로 한 페이지에 100번의 덧셈을 실행한다. 처음엔 헷갈려 하는 계산도 다음 날엔 더 편하게 해낸다. 그다음 날엔 더 익숙해진다.

쉽고 익숙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익히는 훈련인 셈이다. 같은 페이지 내에서도 행과 열만 바뀐 동일한 문제가 여러 개 있다. 4일 정도는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순하게 반복해서 덧셈에 익숙해지는 최적 효과를 내는 풀이 양식이다.

교재 활용법

사실 난 아이와 함께 뺄셈 편 한 권으로 덧셈도 같이 활용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이번 페이지는 덧셈이라고 생각하고 풀자고 하며 임의로 바꿔서 해봤다. 결과적으로 맞는 방법은 아니었다. 이 책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뺄셈 편은 뺄셈, 덧셈 편은 덧셈만 해야 공부 효과를 볼 수 있다.

뺄셈만 하기에 지겹기도 하고 변화도 주기 위해서 생각해 낸 방법이었지만 공부 효과는 없었다. 뺄셈에는 뺄셈에 맞는 행과 열의 숫자로 구성이 되어있다. 페이지를 넘어갈수록 조금 심화된 구조의 숫자로 점차 변경된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같은 문제를 반복하여 구성하고 있다. 매일 똑같은 문제를 풀고 그에 따른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는 경과를 보는 교재이다. 그런데 한 번은 뺄셈, 한 번은 덧셈을 하니 이 교재가 주는 교육의 원리와 맞지 않았다.

이 책 100칸 시리즈를 보니 100칸 계산법 덧셈, 뺄셈, 곱셈 편이 있고, 100칸 문제집도 있다. 덧셈, 뺄셈, 곱셈 계산법을 매일 조금씩 반복해서 해서 끝낸 후 문제집으로 추가 반복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