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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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998년 IMF 위기,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이어서 2018년 세계 경제의 위기설이 있었다. 지금은 2018년이 지나 2019년이 되었지만, 경제 침체의 위기설은 아직도 유효한 것 같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으려는 시기에 닥친 IMF 위기와 한창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을 당시 마주친 미국 경제위기를 경험한 나로서는 또 한번 다가오는 경제 위기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2020 부의 지각변동이란 책에 더욱 눈길이 갔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세계 경제의 위기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아직 위기가 오지 않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사람마다 투자의 성과가 다양하지만, 2008년 이후 10년 이상 부동산 가격을 대표적으로 모든 투자 상품의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일 것이다. 더욱이 얼마 전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의 주가 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 진행중인데다가 최근 한일 무역 분쟁까지 덧붙여진 형국은 어느 시기보다도 불안감이 넘치는 시기이다. 그동안의 경기 부양의 토대가 실패 시 대응책이 없는 선진국의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상존하는 형국이다. 대안이 없는 점에서 위기가 또 한번 발생하다면 앞의 두번의 위기보다 그 결과는 더욱 경기 침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경제 위기가 과연 언제 시작되는지 경제 지표가 주는 시그널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정의한 시그널이란 7가지의 다양한 지표로서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 시그널을 의미한다. 물론 2번의 경제위기에서 나타냈던 이력을 주요 근거로 하고 있고 매우 설득력있게 제시되었다.

시그널을 일찍 지각하는 자가 위기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실제로 막대한 부를 이룬 많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투자는 추천하고 싶지않다. 다만, 최소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미리 준비되어야하고 지금부터 서서히 실행되어야 할 시기라는 점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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