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세계사 - 매일 한 단어로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김동섭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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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이 있다. 베스트셀러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 책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 지금 이 책 [하루 3분 세계사]다. 
 세계사에 대한 개요 수업을 들은 느낌이랄까? 넉넉한 지식의 세계에 한 발 내딘 것 같아 뿌듯하다. 
 단어의 근본을 찾아보는 이 여행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다보면 단어 선택에 참으로 애를 먹을 때가 있다. 풍성한 어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일지 몰라도 나같은 얕은 그리고 좁은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공통적인 모습이다. 
 
 지금 쓰이고 있는 단어의 파생의 어원을 찾아들어가는 여행길이 재미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신화를 접하게 되고, 역사를 배우게 된다. 서양세계사의 겉핥기를 제대로 한 느낌이다. 예술, 철학, 역사, 신화를 포함한 다방면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별 언어가 어떤 식으로 파생되었는지까지 알게 되니 습득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써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약간의 단점이랄 수 있을 것이다.

 저절로 입이 트이는 이야기를 공유한다면 어느새 상식이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교양이다. 교양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토너먼트의 중세의 기사들이 벌였던 결투를 총칭하는 단어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첫 장부터 나의 빈 뇌를 채워주는 것에 만족하며 읽기 시작했다.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라틴어의 세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언젠가 도전해볼 일이 있을 것 같다.

기독교인인 나는 아직 부활절이 어떻게 정해지는 지 몰랐었다. 이제 마음껏 아는 체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인다. 

 인생의 조언이 담겨있다. 지금 삶에도 필요한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다. 

 카이사르만큼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의 일대기를 팟캐스트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황제라는 칭호로 불리는 카이사르가 다른 나라로 파생되어 동일한 의미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지적대화를 빨리 나눠야 할 텐데 걱정이다. ^^

하루하루 아껴 읽어도 좋을 교양서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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