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예측,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보았는가
필립 E. 테틀록.댄 가드너 지음, 이경남 옮김, 최윤식 감수 / 알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보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날 것인가. 나는 그것을 피하면서 아무 탈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등등의 궁금증에 많은 방법들이 계발되고 연구되고 있다. 예측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선택했다. 

 어렸을 때 본 영화가 기억 난다. 어린 친구들이 우연히 TV를 갖게 된다. 그 TV는 내일의 뉴스를 미리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통해 복권도 당첨되고 사고를 피해갈 수 있었다. 나중엔 욕심에 눈이 멀어 실수하게 되어 인생을 망치면서 끝났다. 
 
 결과에 상관없이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참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그렇게 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런 로망을 벗어났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예측과 미래라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은 알게 됐다. 

[슈퍼 예측,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보았는가]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도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슈퍼예측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 조차도 의미없이 사용할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도식화를 통해 더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 뭉뚱그려 사용하는 단어에 빈도를 줄이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정확한 사용이 필요하다.

 무지하게 어렵게만 접근하는 예측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비유를 든다. 원숭이가 던지는 다트의 확률만큼 빈도가 높으면 예측은 쉽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슈퍼예측가는 보통 대위법적 분석을 수행하되, 보통사람들이 머리 아프다고 포기하는 지점에서 계속 밀고나가 대립되는 의견을 끈질기게 비교해가며 종합한다. 

 성장 마인드세트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릿', 즉 열정적 끈기가 있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순하게 살라. 넉넉하게 사랑하라. 세심하게 배려하라. 다정하게 말하라.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길 것"

 이 책에 핵심이라 생각하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쉽게 볼 수 있었다. 슈퍼 예측가의 성향을 통해 우리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예견해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런 자세의 일부분이 있다는 생각에 기특하기도 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노력과 끈기를 가진 사람들이 열심히 업데이트를 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그런 예측가의 대열에 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노력하는 것에 비례해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